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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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슬퀸 도전' 황석정 "최은주 열심히 가르쳐줘, 실망 안 시킬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0 18:34 / 기사수정 2020.07.20 18: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황석정은 최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황석정은 양치승의 제안으로 헬스장에 놀러 왔다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운동한 지 4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터라 건강도 회복하고 평소 술을 좋아해 해장을 위해서도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최은주 실장이 황석정의 PT를 맡고 있었다. 황석정은 4개월 만에 탄탄한 등 근육을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팔의 이두 근육도 남달랐다.

황석정은 엑스포츠뉴스에 "숨길 이유가 없다"라며 방송을 통해 운동 과정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황석정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일반 PT를 받았다. 운동을 꾸준히 했는데 사실 살이 더 쪘다. PT를 받으면 배가 고프다. 술 먹고 해장이 되면서 배가 더 고픈 건지 3kg이 더 불었다. 한 달 반 전에 대회에 나가기로 정해지면서 지금부터 한 달 정도 전부터 술을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금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나이가 있어 근육이 잘 안 생긴다. 우리 나이가 되면 어릴 때와 달리 몸이 금방 지친다. 힘이 없다. 당 떨어진다고 하지 않냐. 그런 점들이 힘들지만 남에게 힘들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황석정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운동을 결심했다.

그는 "몸이 되게 안 좋았다. 방송하면서 허리와 발목을 다치고 공연하면서도 허리를 크게 다쳐서 2년간 걷는 것도 아프고 힘들었다. 활동해야 하니까 참고했는데 나이도 있고 점점 몸이 아파지더라. 마음도 힘들었다. 시국이 이렇다 보니 공연이 다 엎어졌다. 가장이어서 마음에 부담도 되고 몸이 계속 아팠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책임져야 할 식구도 있으니 어떻게든 힘을 내야겠다 싶었다. 이런 마음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양치승 관장과 '불후의 명곡'에서 만났다. 체육관에 놀러 오라고 하길래 놀러 갔다가 빨리 등록하라고 해서 어리바리하게 등록했다"라며 양치승 관장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황석정은 26일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스포핏에 출전한다.

이와 관련해 배우 출신 헬스 트레이너 최은주는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에 출연해 황석정을 언급했다. 최은주는 "황석정 씨가 연예인 중에서 내 첫 제자다. 운동한 지 5개월 정도 됐다. 다음 주 일요일에 드디어 대회를 나간다. 감히 생각해보자면 입상을 예상해본다. 내가 나가는 것보다 더 떨리고 더 상을 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황석정은 엑스포츠뉴스에 "목표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 스스로 '열심히 했구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양 관장님과 (최)은주가 관심을 가져주고 열심히 가르쳐준다. 주위 사람들이 응원하는 만큼, 나이 든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적어도 실망은 안 시켰으면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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