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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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종영까지 단 2회....배우들의 최종회 관전 포인트

기사입력 2020.07.20 09:28 / 기사수정 2020.07.20 09:43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이 직접 관점 포인트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가족입니다'는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쳐가고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치유하며 안정을 찾아가던 가족은 또 한 번 시련과 마주했다. 과거에 대한 후회를 딛고 살아가던 김상식(정진영 분)은 수술 이후 심정지가 찾아오며 위기에 처했고,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는 인사도 없이 가족을 떠나 외국행을 선택했다. 김은희(한예리 분)를 향한 박찬혁(김지석 분)의 고백으로 15년 '찐사친'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결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가 직접 전하는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종영 소감이 기대감을 더한다.

한예리는 고생한 제작진과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잠시나마 은희로 살면서 사랑을 듬뿍 받은 기분이다. 세상의 모든 상식, 진숙, 은주, 은희, 지우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랑했으면"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한예리가 말하는 최종회 관전 포인트는 가족을 돌아 다시 '나'로 향한다. 한예리는 "결국 중요한 건 가족의 구성원인 나 자신이다. 등장인물들 각자의 이야기와 선택에 집중해서 보시면 행복하게 마지막 방송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배역과 작품 이상으로 김지석으로서 많은 걸 깨닫게 해준 감사한 작품이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들을 많이 떠올리게 됐고, 쉽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했다”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 마음 계속 가지면서 우리들의 가족, 여러분들의 가족을 많이 헤아려주시고, 두드려보시고,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은 2회에 관해서 김지석은 “저도 정말 궁금하다. 아는 건 별로 없는 이 가족이 결국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될까, 알게 되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찬혁이와 은희의 로맨스도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같이 본방사수 해달라”고 전했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추자현은 “애써 외면했던 가족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좋은 작품을 만난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왔는데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생각 이상으로 많이 공감해주시고 열렬히 응원해주신 덕에 현장에서 큰 힘이 됐다. 오래도록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가족의 수십 년 세월을 압축해 보여드렸다. 결국은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외면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해주시면, ‘가화만사성’처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것 같다”라며 남은 방송의 관점 포인트를 짚어냈다.

김상식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던 정진영은 “보통 한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은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 것 같다. 좋은 작품을 위해 함께한 작가님, 감독님, 연기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이 드라마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힐링 드라마가 됐길 바란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정과 담아 인사를 건넸다. 뇌종양 수술 후 심정지가 온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김상식이 다시 웃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김상식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저마다의 엄마를 떠오르게 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던 원미경은 “촬영 현장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좋았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참 행복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평생 가족과 함께하며 엄마로, 아내로서 충분히 잘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 드라마를 하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됐다”는 의미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가족들은 자기만의 아픔을 마음에 담고 있는 것 같다. 혼자만의 아픔을 우린 해결해 줄 수 없지만, 이해하고 관심을 주어야 한다. 우리의 가족, 그리고 주위의 가족들과도 관심과 사랑을 나누면 좋겠다. 끝까지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캐릭터 만큼이나 깊이 있는 소감을 남겼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에 활기를 불어넣은 신재하는 “항상 작품이 끝날 때마다 기분이 뒤숭숭하고 시원섭섭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는 애틋한 소감을 남겼다. 신재하는 “마지막까지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그 사고들 속에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떤 아픔을 겪고 어떻게 일어나는지, 우리 가족이 어떻게 끝맺음을 하게 될지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방송을 보시고 나면 꼭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5회는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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