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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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언론, 박지성-에브라 '경기 최악의 선수' 혹평

기사입력 2010.09.30 16:44 / 기사수정 2010.09.30 16:44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단짝'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영국 언론의 반응은 냉담했다.
 
박지성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  발렌시아 CF(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상대 우측 수비수 미겔의 철통 같은 수비에 막혀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동료 선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여러 차례 패스미스를 범했다.
 
결국, 박지성에 대한 영국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은 운 좋게도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여러 차례 볼을 빼앗기며 퍼거슨 감독의 로켓과도 같은 질책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혹평하며 평점 5점을 매겼다. 이 점수는 양팀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였고, 마이클 캐릭과 발렌시아 수비수 다비드 나바로도 평점 5점을 받으며 혹평을 당했다.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도 박지성의 부정확한 패스를 문제 삼으며 평점 6점을 부여, 캐릭, 안데르송,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과 같은 최저 점수를 부여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박지성의 '절친' 에브라를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다. '아스'는 에브라에 대해 "프랑스의 풀백은 번번이 파블로에 압도당하며 그를 제지할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박지성에 대한 언급은 특별히 없었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는 결승골을 득점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선정했다. 
 
박지성은 다음 달 2일,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프리미어리그)에서 발렌시아전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라이언 긱스가 모두 부상을 당해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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