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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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결승골' AC 밀란, 제노아에 1-0승

기사입력 2010.09.26 05:52 / 기사수정 2010.09.26 05:52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노아에 1-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26일 새벽(한국시각)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분에 나온 즐라탄의 선제 득점을 지키며 난적 제노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밀란은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 2승 2무 1패로 선두권 추격에 한발 다가섰다.

레체와의 개막전 이후 리그 3경기에서 승점 2점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밀란은 이날 경기에서 중원 장악에 성공하며 제노아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반면 제노아는 협력 수비를 통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측면 공격을 활용하여 밀란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한편, 밀란은 이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이적한 호비뉴를 처음으로 선발 출장시켰다. 그는 호나우지뉴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받쳐주는 세컨드탑 포워드로 나섰으며 적극적이고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2 대 1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면서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그럼에도, 맨시티에서 훈련 부족으로 컨디션 회복에 성공하지 못하는 바람에 다소 우왕좌왕했고, 세리에 A 무대에 고전했다. 게다가 아직 팀플레이에 덜 융화되며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반면 최근 부진한 움직임으로 질타를 받았던 가투소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제노아와의 미드필더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갱생의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초반 최고의 수확으로 불리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 역시 활발한 움직임과 적절한 공수가담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제노아는 전반 38분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크리스티안 아비아티의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밀란 역시 전반 43분 즐라탄의 패스를 받은 보아텡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등지고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밀란은 후반 4분 중앙선에서 날라온 공을 받은 즐라탄이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즐라탄은 밀란 이적 후 자신의 4번째 득점을 모두 후반전에 넣으며 ‘후반의 사나이’임을 과시했다.

선제 득점을 넣은 밀란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제노아를 상대했다. 게다가 가투소와 보아텡의 분전으로 상대 중원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추가 득점을 노린 밀란은 후반 35분 클라렌세 셰도르프와 2 대 1 패스를 통해 돌파한 호비뉴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에두아르두의 선방에 막혔다. 이윽고 교체 투입된 마티우 플라미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종료 직전에는 호비뉴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절하게 뚫고 나서 내준 공을 플라미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쪽으로 벗어났다.

2010/11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AC 밀란 : 제노아

<득점요약>

AC 밀란 1 : 즐라탄(후’4)
제노아 0 :

<선발 명단>

AC 밀란: 아비아티(GK)-아바테-네스타-시우바-안토니니-가투소(후’21 플라미니)-피를로-보아텡-호비뉴-호나우지뉴(후’26 셰도르프)-즐라탄

제노아: 에두아르두(GK)-치코(후’13 스쿨리)-다이넬리-라노키아-크리시토-하피냐-카르자-벨로수(후’20 밀라네토)-팔라시오(후’36 루돌프)-토니-메스토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C)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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