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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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 마미손의 소신 "대학 행사 1번=직장인 월급…기형적 문화"[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9 01:37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 마미손이 '굿걸'에서 선보인 신곡 가사에 자신의 소신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Mnet '굿 걸'에서는 세 번째 퀘스트로 '쇼미더머니' 팀과 대결을 펼치게 된 굿 걸 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두 번째 퀘스트였던 아이돌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챙긴 굿 걸 팀은 '쇼미더머니' 팀과의 대결로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그룹 CLC 장예은은 단독으로 래퍼 마미손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중적이고 신나는 음악을 하는 마미손과 대결을 피했던 다른 사람들 덕에 얼떨결에 솔로 무대를 갖게 된 것.

마미손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함께 탈락했던 원슈타인, 김승민과 함께 신곡 '머니 세레나데' 무대를 꾸몄다.


마미손은 가사에서 "공연 한 번 가면 직장인 월급만큼 받고, 대부분은 대학 행사니까 내가 받는 그 돈은 애들 등록금에서 나와. 근데 나도 대학 다녀봤어 알거든. 그거 얼마나 울 아빠를 세게 죄었는지. 결국 내가 받는 그 돈들 쉽게 만들어진 돈 아니라는 거. 아빠 월급에서 엄마 생활비 줄이며 만들어진 기형적인 대학 문화 속에 기생하면서 내가 번 돈. 내 몸값에 불편한 무게감을 느껴. 내 잘난 맛에 돈 자랑 못하는 이유가 난 그거야"라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신나고 대중적인 곡으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마미손은 잔잔함 속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가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래퍼들의 '돈' 자랑이 유행인 시점에,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불편해하고 또 자신이 번 돈을 '기형적 문화에 기생해서 번 돈'이라고 표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보컬을 맡은 원슈타인, 랩을 맡은 김승민 등이 마미손과의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며 무대를 완성시켰다.

마미손은 이날 바비인형으로 변신한 장예은에게는 대결에서 패배했지만, 충분히 기억될 만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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