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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남] 무승 끊어낸 울산, 홈에서 전남 잡나?

기사입력 2010.09.18 13:09 / 기사수정 2010.09.18 13:12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2R 프리뷰 - 울산 현대 호랑이 VS 전남 드래곤즈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화끈한 난타전을 펼친 울산과 전남이 오는 18일 오후 5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2R'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울산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의 고리를 지난 경남전 승리로 끊어냈다. 울산은 경남전 승리와 더불어 6위권 재진입에도 성공했다.

5경기 동안 방황했던, 울산은 지금부터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바로 밑 순위의 수원과 승점 차가 단 2점 차이기 때문이다.

울산은 최근 3경기 연속득점에 대 전남전 홈 2경기 연속 1득점씩 올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전남 역시 이번 울산 원정경기가 중요하다. 아직 6강 플레이오프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남은 현재 승점 21점으로 10위를 기록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던 전남이지만,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무승(3무 7패)을 기록중인 것이 걸린다.

전남이 6강행을 원한다면 6위에 있는 울산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2008년 5월 11일 이후 대 울산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거뒀다는 점은 전남에 힘을 실어준다.

▶ '2골 맹활약', 이번에도?

'꾀돌이' 울산의 우측 풀백 오범석. 별명같이 영리한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오범석은 올 시즌 1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데뷔이래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격적인 풀백의 교과서로 정평이 난 오범석은 뛰어난 개인기량으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오범석은 일대일 대결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수비수로서는 물론이고, 공격가담할 때에도 빛을 발한다.

올 시즌 전남과의 맞대결에서도 2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기에 더욱더 오범석을 주목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인디언의 후예' 인디오(Antonio Rogerio Silva Oliveira). 전남의 판타스틱 4(지동원, 인디오, 슈바, 김명중) 일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인디오는 올 시즌 20경기 7골 5도움으로 3시즌 연속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린, 기복 없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오범석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두 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M.O.M(Man Of the Match)은 인디오가 차지했다. 후반 20분 극적인 동점 골로 팀을 패배에 수렁에서 구해냈기 때문이다.

올 시즌 4번의 위클리 베스트와 4번의 M.O.M을 차지한 검증된 킬러 인디오가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 성실함과 영리함의 대결

성실한 선수로 잘 알려진 울산의 고슬기와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인 전남의 김형호가 정면대결을 벌인다.

고슬기는 전역과 함께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며 울산에 합류했다. 뛰어난 체력과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난 고슬기는 공격수와 미드필더 어디에 놔도 제 몫을 해낸다.

고슬기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골을 터뜨렸는데, 그 유일한 득점이 바로 전남전에서 득점한 골이었다.

고슬기는 2 대 1로 뒤지던 후반 4분에 아크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자신의 이적 첫 골과 시즌 첫 골을 동시에 터트렸다.

현재 고슬기의 팀 내 위치는 로테이션 선수로 울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번 전남전 활약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다.

이에 맞서는 전남의 멀티 플레이어 김형호.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기용 가능한 전남의 알짜배기 선수다.

작년 팬들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고 함께 참여한 최초의 시상식 '헬로! 풋볼, 팬즈어워즈'에서 전남 팬들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베스트 팬즈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가 바로 김형호다.

데뷔 시즌이었던 작년 21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리며 전남의 6강 플레이오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올 시즌 18경기 1골 1도움으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펼쳐 보이고 있다.

지난 20R 대전전 활약이 백미였는데, 김형호는 이날 경기에서 프로데뷔골과 팀의 무실점에 기여하며 경기 M.O.M까지 차지했다.

김형호의 팀 내 위치는 확실한 주전으로, 올 시즌 18경기를 모두 선발출장하며 1,733분간 필드를 누볐다. 김형호는 영리한 플레이와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울산 원정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오길 원하고 있다.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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