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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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 '난설' 인생과 시·고뇌 담은 캐릭터 포스터 9종 공개

기사입력 2020.06.16 14: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30일 개막을 앞둔 창작 뮤지컬 '난설'이 9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약 1년여만에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난설'이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 등 9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난설'은 조선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허초희, 1563~1589)’의 시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되살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다.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현장 분위기와는 달리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 시인 ‘허초희(許楚姬)’ 역에는 인유진, 정인지,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시 세계와 시대에 반하여 삶을 바꾸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롭게 ‘허초희’역을 맡은 안유진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자신을 향해 굳게 닫혀 있는 세상의 문을 열고자 하는 의지를 연기했다. 봄비가 내리는 현장에서 큐사인과 함께 ‘허초희’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초연에 이어 또 다시 ‘허초희’를 연기하게 된 정인지는 ‘허초희’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새로이 합류한 김려원 역시 새로운 길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표현하며 ‘허초희’라는 인물에 무게를 더했다.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역에는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이 출연한다. 세상의 벽에 가로막혀 술과 풍류를 사랑하는 한량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그려냈다.

연극,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히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성일은 새롭게 ‘이달’ 역을 맡았다. 베테랑 배우다운 능숙함으로 ‘이달’ 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정성일과 함께 재연에서 ‘이달’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양승리 역시 특유의 여유로움과 함께 감성 짙은 눈빛으로 ‘허초희’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준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

초연에 이어 ‘이달’을 연기하게 된 안재영은 장난끼 가득한 모습에서 곧바로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모습으로 분했다.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허균’역에는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이 합류했다.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누이를 막으려는 단호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허균’ 역으로 낙점된 최호승은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하는 한편, 누이의 시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단단한 의지를 표현하며 빠르게 캐릭터에 몰입했다. 새롭게 합류한 또다른 ‘허균’ 최석진 역시 누이와 누이의 시를 끌어 안고 홀로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번 재연에 다시 한 번 ‘허균’으로 돌아온 유현석은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누이를 염려하는 마음과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누이를 막으려는 단호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뮤지컬 '난설'은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콘텐츠플래닝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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