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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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역대 2위' 한화 17연패 늪, 롯데 파죽의 6연승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0.06.11 21:47 / 기사수정 2020.06.11 22:02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17연패로 몰아넣었다. 롯데는 시즌 최다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6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두 시리즈 연속 싹쓸이, 6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전적 17승15패를 만들었다. 한화의 승리는 7승에서 멈췄고, 26번의 패배가 쌓였다.

반면 한화는 17연패 수렁에 빠졌다. 17연패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2위 기록으로,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12일에도 패하면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1985년 삼미 슈퍼타즈의 18연패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화가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도 득점에 실패한 반면 롯데는 1회말 2점을 먼저 뽑아냈다. 전준우와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낸 롯데는 오윤석의 안타에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한화는 2회초와 4회초에도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이번에도 득점은 없었다.

그 사이 롯데는 두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4회말,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 상대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오윤석이 몸에 맞는 공, 지성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5회말에는 2사 후 안치홍 2루타, 이대호 고의4구, 오윤석과 지성준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해 4-0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8회말 윤대경 상대 마차도의 내야안타, 김재유의 안타 후 손아섭의 땅볼 때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한화는 9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반전 없이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세 번의 만루 위기를 넘긴 서준원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이어 오현택과 구승민, 박진형, 박시영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전준우와 안치홍이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초반 찬스를 날린 한화는 무득점에 그쳤고, 투수 6명을 쏟아부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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