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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이상준, 눈물의 가족사 고백…"父 얼굴도 몰라" [엑's PICK]

기사입력 2020.06.09 08:28 / 기사수정 2020.06.09 08:3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상준이 가족사를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8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개그맨 김용명,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이상준에게 "어떤 아들이냐", "부모님 다 생존해 계시냐"는 말로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상준은 말을 잇지 못하며 "너무 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진호, 윤정수 등은 이상준이 그간 가족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고, 이상준은 어렵게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없었다. 얼굴도 모른다. 몇 살 때인지도 잘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물어보고 싶은데 어머니한테 그런 걸 물어보면 슬플까봐 아직까지 물어보지 않았다. 몇 살 때 돌아가셨는지"라며 "시기를 놓치니까 나이가 들어도 못 물어보겠더라. 누나가 있는데 누나는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친척들이랑 누나랑 하는 이야기 들어보면 교통사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상준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된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아버지가 없는 것을 안 친구들이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일까 걱정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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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은 "학교 다니면 학기 초에 가족 조사를 한다. 학기초부터 웃긴 친구로 아는데 어머니, 아버지 직업을 쓴다. 저는 아버지 직업을 공란으로 뒀다.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 다 본다. 저 친구가 이걸 보는 게 너무 싫은 거다"라며 "친구들이랑 놀다가 아버지 제가에 간다고 말하기 싫어서 (집에) 안 들어가고 놀았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러한 이상준의 이야기를 들은 김수미는 "언제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지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준은 "아예 어렸을 때부터 추억이 없으니까 빈자리는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제가 어렸을 때 목욕탕을 혼자 다니지 않았나. 초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 어떤 형이 저를 계속 쳐다보더라. 저한테 와서 '등 밀어줄까?' 이러더라. 그 기억이 있다. 나이가 들어서 목욕탕에 가니까 혼자 어린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를 제가 쳐다보고 있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이상준은 학창시절 졸업식에 어머니를 오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부재 때문. 이어 "친구집에서 어렸을 때 사진 보자고 보는데 졸업식 사진이 나왔는데 뒤에 저희 어머니가 서있었다"는 말을 덧붙이며 오열했다. 이진호 역시 "못 보던 모습을 보니까 계속"이라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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