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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김수찬, 라이징 스타→롤모델 남진 '둥지'로 화려한 비상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07 07:15 / 기사수정 2020.06.07 00:4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김수찬이 화려한 무대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트로트 신흥 강자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트로트 신흥강자 노지훈,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김수찬, 미스터T가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 견제 대상으로 가장 많이 지목된 건 김수찬이었다. 김경민은 김수찬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김경민은 "중3 때부터 수찬이 형을 따라다녔다. 수찬이 형 덕분에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 수찬 형 무대매너가 너무 멋있어서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김수찬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며 KBS와의 인연을 드러냈다. 또한 김수찬은 남진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남진을 보고 트로트 가수 꿈을 키웠다는 김수찬은 "'전국노래자랑'을 보시고 남진 선생님이 연락을 주셨다. 선생님을 처음 뵀을 때 하얀색 털 옷을 휘날리면서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고 계셨다"라면서 남진의 현장 연습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앨범도 남진이 도와줘서 낼 수 있었다고. 하지만 김수찬은 데뷔 8년 차인데도 항상 '라이징 스타'란 수식어가 붙었다. 이에 대해 김수찬은 "그러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났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찬은 남진 성대모사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웠다. 김수찬은 송대관, 주현미도 따라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찬은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과의 일대일 대결에 대해 묻자 앞에 있는 빵을 치워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에게 0:300으로 패했기 때문. 김수찬은 같은 처지인 나태주를 가리키며 "빵 CF를 노린다"라고 말하기도. 

제작진이 '노래하며 춤추며'를 청하자 김수찬은 "노지훈 형한테 진 노래다. 저한테 이러실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태우는 "트라우마를 깨야 한다"라고 했고, 김수찬은 '노래하며 춤추며'를 선보였다. 

이후 김수찬은 롤모델인 남진의 '둥지'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나태주는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런 무대는 대한민국에서 넘버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고, 김경민은 "수찬이 형은 역시 수찬이 형이다. 지금 무대를 봐도 배울 점이 너무 많다"라고 감탄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 것 같은데, 처음 라디오 출연했는데 하나도 떨지 않아서 저런 친구가 다 있지 싶었다. 남진 선생님이 '물건'이라고 표현하셨다. 수찬 씨만큼 무대를 즐기고 끼와 흥이 가득 찬 사람을 본 적 없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지영 아나운서는 "가수랑 눈이 마주칠까봐 걱정하면서 본 무대는 처음이었다. 눈을 마주칠 때마다 녹아내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김수찬의 끼를 칭찬했다. 김수찬은 류지광, 미스터T를 누르며 2연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우승은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를 부른 나태주가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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