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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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예능감·음악 추천까지"…'배달먹' 정세운, '아이앰샘' 막내의 발견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6.03 12:18 / 기사수정 2020.06.03 12:1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세운이 '배달해서 먹힐까?'에서 반전의 예능감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섬세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배달해서 먹힐까?'(이하 '배달먹')에서는 배달 2일 차에 접어든 '아이엠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장사에서 정세운은 예상치 못한 주문을 받고 "와 이건 뭐지?"라며 당황했다. 피자 주문과 함께 '포장 박스에 고양이 그려주세요. 귀여우면 별 다섯개 드릴게요'라는 요정사항이 있었던 것.

피자 단독 주문이었기에 여유로웠던 정세운은 인터넷에서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찾아 직접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샘킴과 안정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정작 정세운의 고양이는 예상과 달랐다. 사진 속 귀여웠던 고양이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 샘킴은 난해한 고양이를 보며 "화내실 것 같은데"라고 걱정을 해 웃음을 안겼고, 정세운은 급한대로 발을 추가하면서 이를 만회하려 했다. 

하지만 망했다는 것을 직감한 정세운은 '진짜 노력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손편지와 서비스 콜라를 더했다.

다음날 아침, 정세운은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엠샘'에 제일 먼저 출근한 정세운은 발주 물품을 정리하며 도마, 얼음 세팅까지 살뜰하게 해 샘킴의 칭찬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영업 전,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해 감탄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도 부딪히기도 했다. 문어샐러드를 위해 문어를 직접 손질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정환의 권유로 문어 손질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정세운은 대범하게 "하면 되잖아요?"라는 말과 함께 자신있게 나서면서도, 문어의 움직임에 깜짝 놀랐다. 이어 문어를 향해 "머리 좀 만지겠습니다. 잠시만요 머리 좀 드세요. 머리가 미끄러우시네. 잠깐만 따끔"을 반복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주문을 받던 중 정세운의 정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등장했다. 음악추천이 담긴 손편지를 받고 싶어하는 손님이 등장했던 것. 실제로 정세운은 매 주문마다 음악 추천을 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말을 담아 함께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 주문에 정세운은 더욱 고심해서 음악 추천을 했고, 덕분에 음식을 받은 주문자는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음악 추천 너무 좋았습니다. 추천해주신 음악 들으면서 먹으니 마치 유럽 고급 레스토랑에 앉은 느낌"이라는 리뷰를 남기며 훈훈함을 자랑했다.

가게 '아이앰샘'의 막내로 합류한 정세운은 순둥한 인상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부터 반전의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배달먹'에서도 역시 개성 넘치는 고양이 그림으로 웃음을 안기기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세심함도 선보였다. 배달 음식에 음악 추천이 담긴 손편지를 함께 더하면서 손님들에게 감동을 안긴 것이다. 

화려한 요리스킬은 없더라도, 주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정세운의 꼼꼼한 배려는 주 메뉴 파스타와 어우러지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리뷰 하나하나가 중요한 '아이앰샘'에서 그의 손편지는 또 다른 훈훈한 리뷰를 부르기도 했다. 

웃음과 섬세함을 다 잡고, '배달해서 먹힐까?'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정세운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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