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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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신승훈, 미발표곡 폴더 공개…"제프 버넷 노래 작곡" [종합]

기사입력 2020.05.17 19:51 / 기사수정 2020.05.18 00:5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신승훈이 사부로 등장, 미발표곡 폴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신성록이 신승훈의 팬임을 밝혔다.  

이날 제작진은 사부가 원하는 리스트를 건넸다. 노래방 기계에서 90점 이상이 나와야 아이스박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고. 이승기는 100점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노래방에서 100점을 받기 어렵다고 했지만, 이승기는 "대충 이렇게 불러도 100점 나온다. 내 노래를 내가 불렀는데 안 나올 리가 있냐"라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팀 회식을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이승기는 혼신을 다해 불렀지만, 97점이었다. 이승기는 할 말을 잃었고, 양세형은 그 어느 때보다 환호했다. 


제작진은 사부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7연속 음반 밀리언셀러, 최장기간 연속 1위를 기록한 곡을 보유했다고. 사부는 바로 신승훈이었다. 14주 연속 1위를 한 곡은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이승기가 "국민가수란 호칭을 사부님이 처음 들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신승훈은 "어떤 기자분이 칼럼을 썼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다. 근데 지금은 어린 친구들이 날 잘 몰라서 국민가수 아니고 구민가수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승훈은 CF를 한 번도 촬영하지 않았다고. 신승훈은 당시 CF 이미지와 자신의 이미지가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안 하다 보니까 계속 안 하게 됐는데, 지금 와서 후회하고 있다"라며 "은우야. 물 들어올 때 열심히 해라"라고 조언했다. 제자들은 "지금 CF를 찍을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고, 신승훈은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젠 사랑을 돌려줘야 할 때다. 공익적인 광고는 할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이 "컴퓨터에 미발표곡이 800곡 정도가 있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신승훈은 "싸이가 방송에 나와서 그런 얘길 했다. 그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컴퓨터 폴더엔 비, 싸이, 조용필, 태민, 제프 버넷 등의 폴더가 있었다. 제자들이 "해당 뮤지션을 위해 작곡한 노래냐"고 묻자 신승훈은 "나한텐 안 어울릴 것 같고, 더 어울릴 것 같은 가수를 생각한 거다"라고 밝혔다. 

제자들이 제프 버넷과의 인연을 묻자 자신이 작곡한 제프버넷의 곡을 들려주었고, 제자들은 "사부님이 만든 거냐. 거짓말"이라며 깜짝 놀랐다. 신승훈은 "제프버넷이 저한테 형님이라고 하는데, 곡을 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승훈은 제프버넷을 위해 쓴 미발표곡을 들려주었고, 이승기는 "아직 계약 안 한 거 아니냐"라며 흥분했다. 김동현도 손을 들자 신승훈은 "진짜 넌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자들의 반응이 좋자 신승훈은 또 미발표곡을 들려주었다. 신승훈은 노래가 떠오를 때마다 기록하기 위해 녹음기를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신승훈은 제자들과 함께 영감을 주는 펜션으로 갔다. 제자들은 신승훈의 곡을 듣고 맞혀보기로 했다. 신성록은 1초도 듣지 않고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맞혔고, "시험을 못 보고 침대에서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들으며 울었던 적이 있다. 이 노래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신승훈은 "이 노래를 들고 상경했는데, 이렇게 뜰 줄 몰랐다. 앨범을 내고 6개월 후에 방송에 출연했다. 리어카에서 노래가 너무 떠서 방송국에서 날 불렀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이 노래를 쓸 때 생각하고 쓰신 분이 있냐"라고 물었고, 신승훈은 "당연히 주인공이 있었다. '보이지 않는 사랑' 땐 헤어져서 그 가사를 썼다"라면서 곡에 대해 설명했다. 

신승훈은 제자들과 '집사부일체' 로고송 작업에 들어갔다. 신승훈은 "키워드를 잡는 게 중요할 때가 있다"라며 제자들이 원하는 느낌을 바로바로 만들어주었다. 이에 신성록은 "분기별로 틀게 네 곡만 써주시면 안 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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