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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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임영웅·이찬원·영탁·장민호 母子, 흥삘→눈물 폭발(ft.홍현희) [종합]

기사입력 2020.05.13 23:59 / 기사수정 2020.05.14 00: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와 어머니들이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13일 첫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 학당'에서 임영웅, 이찬원, 영탁은 교복을 입고 자전거를 탄 채 설렘을 안고 뽕숭아 학당에 등교했다. 붐이 담임교사로 등장해 트로트를 부르며 입학을 축하했다.

장민호는 4년째 복학 중으로 지각했다. 장민호는 "너네 자전거 샀더라"며 질투했다. "자전거가 없어서 늦었다. 개밥 주다 왔다"며 사과했다. 

멤버들은 자기 소개를 노래로 했다. 임영웅은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구수하게 불렀다.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했다. 장민호와 임영웅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찬원은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를 택했다. 수석 졸업이 목표인 장민호는 '7번 국도'를 노래했다. 하지만 노래 말미 음이탈 실수를 했다. 붐은 "민호 학생은 내년에 보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뽕숭아 학당'의 교가로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개사해 불렀다. '재미없는' 이찬원이 윤리부장에 당선됐다. 오락부장에는 영탁이 후보로 올라 '사랑의 트위스트'로 흥을 입증했다. 멤버들 모두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체육부장은 운동, 축구를 좋아하는 임영웅이 몰표를 받았다. 반장은 육성회장의 입김에 의해 장민호가 선정됐다.

어머니들이 양손 가득 새참을 들고 교실에 등장했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사정상 오지 못했다. 이찬원은 "어머니가 대구에 계신다. 코로나 여파도 있고 타지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웅 어머니는 "내가 엄마 하겠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임영웅과 이찬원 중 당연히 임영웅을 택해 주위를 웃겼다.

이찬원을 위해 일일 엄마가 섭외됐다. 홍현희는 어머니 분장을 하고 나타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찬원아 엄마 왔다"라며 다자고짜 뽀뽀를 요구했다.

홍현희는 "찬원이가 똥기저귀 갈 때부터 초, 중, 고, 대학교 나가고 스타킹 나갈 때도 다 쫓아갔다. 내가 엄마 지인이다. 예전에 막창집을 같이 했다. 찬원이 기죽지 말라고 아침부터 강남에 가서 세팅하고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민호에게 "내 스타일이다. 사랑한다"라며 사심을 보였다.

임영웅은 "우리 엄마는 모든 게 다 예쁘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어머니는 "엄마에게는 꽃다발을 한 번도 안 줬는데 여자친구에게는 줬다"라고 폭로했다. 임영웅은 "언제? 조심해야 한다"라며 당황했다. 임영웅 어머니는 "중학교 때다. 친구 엄마가 내게 얘기해주더라. 그때 엉엉 울었다"라고 떠올렸다. 

영탁은 "어머니가 전화국에 오래 다녔다. 그때는 컴퓨터가 없어서 전화번호를 만개는 외웠다"라고 자랑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속을 썩인 게 있다. 너무 좀 나댔다. 활동적이고 밥 먹을 때도 분주했다. 많이 맞았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찬원은 "친구 아들에게 영글었다고 할 정도로 연하 킬러다"라며 어머니가 아닌 홍현희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구에 사는 김미경 여사님, 요리를 잘하고 음식점을 하신다. 일찍 시집을 와서 한평생 자식과 남편만 바라보며 살았다. 엄마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며 울컥했다.

장민호는 "어머니가 소녀소녀하다. 안 보고도 데려간다는 셋째 딸이다. 다년간 노래교실을 다녔다. 아들 노래가 노래교실에서 불린다는 얘기를 듣고 본인 아들이 가수라는 것을 본인 입으로 자랑하기 시작했다. 다니자마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배우자를 잃은 아픔을 노래로 치유했다. 현재 세군데를 다닌다. 어머니들 중에 노래를 가장 많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들은 아들과 함께 노래 실력을 뽐냈다. 영탁 어머니가 1위를 달린 가운데 임영웅 어머니가 '당돌한 여자'로 도전장을 냈다. 영탁 어머니가 1위, 임영웅 어머니가 2위, 장민호와 홍현희가 뒤를 이었다. 설욕전을 펼친 가운데 이찬원은 장민호 어머니에게 상금 10만원을 증정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운동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억도 소환했다. 임영웅은 20년 전 어머니에게 선물함 보석함을 공개했다. 영탁 어머니는 영탁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쓴 일기장을 꺼냈다. 홍현희는 이찬원이 과거 사인을 연습해 적은 스케치북을 자랑했다. 강호동, 유재석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일일엄마 홍현희가 떠나고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다. 이찬원은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기 전부터 울컥하더니 "너무 보고 싶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다른 어머니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내려가겠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찬원 어머니는 "울지마"라며 밝게 손을 흔들었다. 붐은 "1등 학생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멤버들도 "친동생처럼 잘 지켜줄 테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인사했다.

이찬원은 어머니의 신청곡인 '봉선화 연정'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내가 엄마의 꽃길을 만들어 주겠다"라며 약속했다. 영탁과 장민호 역시 어머니에 대한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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