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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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홈쇼핑 완판으로 코로나19 피해 농가 살렸다 '훈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1 07:10 / 기사수정 2020.05.11 02: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 이용진, 방송인 장성규, 황광희, 배우 인교진, 이수혁, 젝스키스 은지원, 인피니트 김성규, 전 농구선수 하승진, 모델 정혁이 홈쇼핑 완판 기록을 세웠다.

10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서는 멤버들이 홈쇼핑에 출연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흥끼리 팀(인교진, 이용진, 하승진, 광희, 정혁)과 늘끼리 팀(박명수, 은지원, 장성규, 이수혁, 성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각 직접 수확한 부여 대추방울토마토와 해남 전복, 춘천 아스파라거스와 파주 화훼농가의 꽃을 홈쇼핑에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흥끼리 팀은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장성규가 진행하는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출연연했고, 장성규는 홈쇼핑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혁은 "해남에 다녀왔다. '진짜 힘든 일이구나' 싶어서 많이 팔아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밝혔고, 광희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일을 하시더라. 더욱 쉴 수 없었다"라며 털어놨다.

하승진은 "토마토 농장에 다녀왔다. 익어서 떨어지는 토마토가 너무 많더라. 아쉬웠다"라며 거들었다.



이수혁 역시 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기용에게 홈쇼핑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수혁과 장기용은 아스파라거스를 나눠 먹었고, 이수혁은 "홈쇼핑에서 팔 거다"라며 귀띔했다.

장기용은 "형이 팔면 잘 팔릴 거 같다. 아삭한 맛도 너무 좋다"라며 응원했고, 이수혁은 "드라마 촬영 들어가지 않았냐. 재미있을 거 같냐"라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장기용은 이수혁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웃음을 터트렸고, "수혁 형이 있기 때문에. 늘 응원하는 동생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흥끼리 팀과 늘끼리 팀은 홈쇼핑을 통해 최근 농가들이 어떤 피해를 입고 있는지 설명하며 피해 농가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명수는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도와주셨는데 그렇지 못 하니까 일손이 부족하다"라며 호소했고, 성규는 "졸업식, 입학식, 결혼식까지 많은 행사들이 취소가 되면서 꽃을 폐기하는 상황까지 생긴다고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흥끼리 팀과 늘끼리 팀 모두 전체 매진을 기록했고, 멤버들은 소비자들을 위해 춤을 추고 '그랜절'을 올리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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