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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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협박한 여성팬 고소→"절대로 성추행한 사실 없다"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5.07 23:50 / 기사수정 2020.05.07 22: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지상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7일 한지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지상이 지난 2018년 5월 경 여성팬 A씨와 호감을 가지고 만났으나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후 A씨가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결국 씨제스 측은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지상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지상 측은 "절대로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A씨도 수차례나 인정했다. 오히려 배우는 호감으로 만난 A씨에게 진심을 다해 대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의 일방적인 요구에 결국 형사고소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배우의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져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배우에게 A씨를 추행하였다는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해달라고 강요한 사건"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밪응ㄹ 설명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 훼손이 있을 경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30대 유명 뮤지컬 배우가 여성 팬에게 공개 사과와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배우는 지난 2018년 5월 이 여성 팬과 술자리를 가지고 키스를 했다. 그러나 4개월 뒤, 이 여성은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이후 피고소인 측은 "첫 만남부터 추행하고 잠자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용서를 빌던 중 갑작스럽게 고소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배우 한지상과 관련해 입장을 드립니다.

배우 한지상은 보도된 대로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 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습니다.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이에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고,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는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습니다.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수 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배우가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져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배우에게 A씨를 추행하였다는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해달라고 강요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A씨가 일반인이고 고소내용이 배우의 내밀한 사생활이기 때문에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우려되므로, 향후 언론을 통한 보도 보다는 수사를 통해서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사는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소 보도에 따른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이에 법적대응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 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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