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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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최우식 "욕설 연기, 걱정 多…'우가팸' 멤버들이 놀리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29 13:5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최우식이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을 본 '우가팸' 반응을 전했다. 

29일 오후 배우 최우식이 '사냥의 시간'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최우식은 가진 것은 의리 뿐인 반항아 기훈을 연기했다. 

최우식은 '기훈'의 어떤 매력에 끌려 '사냥의 시간'을 선택하게 됐을까. 그는 "제가 여태까지 연기를 하면서 많이 안 보여줬던 그런 모습인 것 같다. '삐약삐약 병아리'라는 이미지도 세고 그랬다 보니 제가 욕을 할 때 약간 '욕을 왜 이렇게 많이 해?' 이런 반응도, 저는 좋았다.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할 수 있는 거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역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상 제가 몸이 우락부락하지도 않고 수염, 이런 남자다운 거침은 못하지만 반항적이고 그런 모습은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욕심도 났고.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력으로 와닿은 것 같다"고 기훈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긴 했지만, 걱정도 많았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 그는 "기훈 같은 이미지를 연기할 때 제가 제일 크게 걱정했던 건 '이렇게 했는데 어색하면 어떡하지'였다. 도전해보는 건좋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하던 이미지를 좀 기대하고 본 분들이 '최우식이 그런 걸 하니까 좀 어색하고 불편했어'라고 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을 했다. 문신하고 담배 피우고 욕하고 이런 모습을 제가 안 보여줬으니까"라고 말했다.

걱정과 달리 최우식은 '기훈'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박서준, 방탄소년단 뷔, 박형식, 픽보이 등 일명 '우가팸' 멤버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그는 "일단 되게 다행인 게 넷플릭스 서비스로 돼서 다양한 콘텐츠를 편안하게 볼 수 있지 않나. 고맙게도 시간을 내서 보고 저한테 좋다고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제가 했던 대사 같이 따라하면서 놀리기도 하고 그 친구들처럼 제 친구들도 되게 좋아해줬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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