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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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항생제 부작용으로 급성 간부전…이식자 찾는 중 "다시 일어설 것"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27 15:50 / 기사수정 2020.04.27 15: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윤주가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윤주는 자신의 SNS로 심경을 고백하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27일 윤주의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윤주는 지난 해부터 간부전으로 투병하며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 중이다.

관계자는 "윤주가 치료 중 간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따라 현재 간 기증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감기를 앓았던 윤주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한 항생제를 맞았고, 부작용으로 간이 손상되며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소식이 알려지기 전, 윤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윤주는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다녔다. 보다 보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라며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마음 먹어본다.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 아니, 이젠 숨을수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내며 "꿈. 그 꿈이란 것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것이다.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것이다. 기회란 것, 희망이란 것 제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1989년 생으로, 2010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윤주는 2012년 영화 '나쁜 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미쓰 와이프', '치외법권', '함정', '나홀로 휴가', '더 펜션'을 비롯해 드라마 '킬미힐미', '싸우자 귀신아' 등에도 모습을 비췄다.

다음은 윤주가 올린 심경글 전문.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어요. 보다 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어요. 바보 같았죠?

다시 마음 먹어보아요.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네요. 아니, 이젠 숨을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것 깨달았어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예요.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거예요. 꿈. 그 꿈이란 것 다시 꿀 수 있을 거예요.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거예요.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거예요.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간이식 #기증자의소중함 #수혜자마음 #기적 #희망 #기다림 #힘냅시다! #아프지않기 #미안해요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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