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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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한소희, 박해준 스토킹 알았다…이무생은 이경영 라인 [종합]

기사입력 2020.04.25 00:28 / 기사수정 2020.04.25 00:3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박해준의 스토킹 사실을 안 가운데, 이무생이 이경영에게 김희애, 박해준의 관계를 보고하고 있단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9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 지선우(김희애)가 준영(전진서)을 찾아 헤맸다.  

이날 지선우는 여다경(한소희), 엄효정(김선경), 설명숙(채국희), 고예림(박선영)이 있는 여우회에 가입했다. 앞서 지선우는 최 회장 아내(서이숙)를 찾아가 반대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것. 

찬성에 손을 들었던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여우회에 온 목적을 물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밝혔다. 이태오가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고. 여다경은 코웃음을 쳤지만, 지선우는 "걱정스러운 건 너야"라며 남편을 잘 잡고 있으라고 부탁했다. 

그날 저녁 지선우, 김윤기(이무생)가 함께 있던 레스토랑에 이태오, 여다경이 들어왔다. 이태오가 "여기 지선우 스타일 아니다"라고 하자 김윤기는 "그만하시죠. 지선우 씨 이젠 그쪽 아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전화를 걸어 "애는 안 보고 어딜 돌아다니냐"라며 여다경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 지선우는 "겁나? 네가 나한테 한 짓 말할까봐? 너만 나 안 건드리면 돼"라고 일갈했다. 

그날 밤 이태오는 또 술을 마신다며 나갔고, 우연히 손제혁(김영민)을 만났다. 만취한 이태오는 "너 내 아내랑 자니까 좋았냐?"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저열한 말을 하던 두 사람은 결국 가게 안에서 몸싸움을 했고, 온갖 민폐를 끼쳤다. 이태오는 손제혁에게 "와이프한테 잘해. 이혼 그거 할 거 못 되더라. 나이 들수록 남는 건 자식이다"라며 훈계도 했다. 

두 사람이 싸운 걸 안 여다경은 다음날 고예림을 찾아와 잘 지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예림은 "나랑 잘 지내서 뭐하게요. 마주 앉아서 지선우를 씹어주길 바라냐"라고 말했고, 여다경은 지선우가 여우회에 들어온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고예림은 "남편, 얼마나 믿어요? 힘들게 찾아온 거 아니까 솔직히 말하겠다. 난 다경 씨 보다 이태오 씨가 더 별로인 사람이다. 우리 남편한테도 태오 씨 멀리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쪽 집안일이라면 더 이상 휘말리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지선우는 부원장 자리 때문에 공 원장(정재성)과 함께 여 회장(이경영)을 만나기로 했다. 지선우가 나가려고 할 때 퀵이 도착했다. 상자 안엔 죽은 새와 준영의 사진이 있었다. 같은 시각 이태오도 준영의 사진을 받았다. 이태오는 박인규(이학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박인규는 받지 않았다. 

지선우는 바로 준영을 찾으러 학원에 갔지만, 준영은 학원에 없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알린 후 경찰에 신고했고, 이태오는 박인규에게 "내 아들 네가 데리고 있냐? 제발 만나서 얘기하자"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다행히 지선우는 준영을 찾았단 연락을 받았고, 이태오도 여 회장의 전화를 받지 않고 지선우를 따라갔다. 준영은 학원 가기 싫어서 그런 거라면서 "이렇게까지 난리 칠 일이야? 왜 그래"라고 짜증을 냈다. 그때 박인규가 지선우를 치고 지나갔다. 뒤따라온 이태오는 지선우, 김윤기, 준영이 함께 있는 걸 봤다. 


김윤기가 준영일 안정시키고 있을 때 이태오가 찾아왔다. 지선우가 "무슨 자격으로. 그 새끼야. 박인규라고. 죽은 새, 피 묻은 준영이 사진을 보내놓고 준영일 계속 미행했다고"라고 분노했다. 지선우는 "너지. 네가 그 새끼 끌어들인 거지"라고 했다. 이태오가 부인하자 지선우는 "준영이까지 위험해질 거란 생각 못했다고 하지 마. 그 자식 한번만 더 우리한테 접근하면 너 가만 안 둘 거야"라고 경고했다.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에게 사진을 보내 "박인규 맞죠. 내 앞에 나타났다. 현서 씨 찾아갈지도 모른다"라며 피하라고 했다. 민현서는 "예전에 끝난 사이다. 그 일 때문이라면 다신 전화하지 마라"라며 전화를 끊었다. 곧 박인규가 나타났고, 민현서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애써 침착하게 말했다. 

이태오는 박인규 멱살을 잡고 "감히 내 아들을 건드려?"라고 분노했지만, 박인규는 "아직은 아무것도 안 했어"라며 계산 똑바로 하라고 했다. 이태오는 준영을 건든 순간 거래는 끝났다고 했고, 박인규는 전처 폭행 사주를 폭로하겠다고 맞섰다. 합의했던 돈에 두 배를 더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여다경은 몰래 이태오 회사에 들어갔고, 이태오 책상에서 숨겨둔 휴대폰을 발견했다. 휴대폰 속 앨범엔 지선우를 스토킹한 사진이 있었다. 충격에 휩싸인 여다경은 준영 때문에 늦었단 이태오에게 "왜 그렇게 달려가? 그 여자가 그렇게 보고 싶니?"라고 했다. 여다경은 '남편 얼마나 믿어요?'란 고예림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지만, 이태오에게 "믿을게"라고 밝혔다.  

공 원장은 여 회장에게 지선우가 부회장에 적격이라고 말했지만, 여 회장은 김윤기를 언급했다. 지선우는 원장이 준영의 일을 언급하자 설명숙을 찾아가 화를 냈지만, 설명숙은 "넌 왜 김윤기 선생은 의심 안 하냐"라고 밝혔다. 설명숙 말처럼 김윤기는 여 회장에게 "두 사람,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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