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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본 어게인' 장기용, 진세연 살리려 범죄 감행…진세연 목격 [종합]

기사입력 2020.04.20 23:1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본 어게인' 장기용, 이수혁이 진세연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20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1회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과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정사빈(진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980년대, 정하은(진세연)은 헌책방 '오래된 미래'를 운영하고 있었다. 형사이자 그의 남자친구 차형빈(이수혁)은 정하은의 책방에 있는 책에 청혼의 말을 써놓았다. 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있는 정하은은 청혼을 거절하며 "우린 부부 인연 아니다"라며 죽어서도 함께할 연인이라고 했다. 

정하은이 "네 품속에서 죽으면. 그것도 괜찮아?"라고 묻자 차형빈은 "난 이렇게 보고 있는 것도 행복해. 난 네 남편이라 행복할 거고, 네가 죽으면 이 순간을 그리워하면서 살면 돼"라고 밝혔다. 


정하은을 지켜보고 있는 남자는 또 있었다. 한쪽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공지철(장기용). 집에 들어간 공지철이 집에 들어가 옷장을 여니 노란우산이 가득했다. 차형빈이 수사 중인 노란 우산 사건이었다. 목격자가 그린 몽타주와도 일치했다. 

하지만 살인마는 공지철이 아닌 그의 아버지 공인우(정인겸)였다. 공지철이 왜 옷장에 우산을 걸어놓았냐고 화를 내자 공인우는 "이번에 그 계집, 널 버리고 떠난 네 엄마 닮았어. 그 전 계집은 네 눈 그렇게 만든 계모 닮았고"라고 밝혔다. 

공지철이 "왜 날 끌어들이는 거야? 당신이 죽이고 싶어서 죽였잖아"라고 하자 공인우는 "넌 반드시 살인을 할 거야. 그 처음이 시작되면 결코 멈출 수 없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지철은 "난 당신이랑 달라. 당신은 한 번도 여자를 사랑해본 적 없잖아"라고 했다. 

공지철이 정하은을 사랑하게 된 건 4년 전 성당에서 만난 후부터였다. 4년 전 성당에 있는 정하은을 우연히 본 공지철은 정하은을 만나기 위해 성당으로 들어갔다. 정하은은 '폭풍의 언덕'을 읽고 있었고, 히스클리프가 악마냐는 질문에 "아니. 히스클리프는 사랑을 했어"라고 답했다.


이어 정하은은 공지철에게 책을 선물했고, "눈 예쁜데 왜 가리고 다녀? 그러지 마. 보여줘도 돼. 네 다른 반쪽"이라며 공지철의 눈을 바라보았다. 정하은은 "아픈 건 다른 게 아니야. 아프게 한 사람이 나쁜 거야"라며 이름을 묻고는 "다음 생엔 아프게 하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태어나"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정하은은 병원에 실려 왔다. 공지철이 빨리 발견한 덕분에 살 순 있었지만, 상황이 좋진 않았다. 정하은이 쓰러졌단 말에 차형빈은 병원에 달려왔고, 미국에서 초빙한 심장전문의는 정하은이 심장이식으로 살 수 있다고 했다. 

차형빈은 돈이 얼마든 상관없다고 했지만, 의사는 돈보다 심장 기증자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정하은의 곁에 24시간 있어야 한다는 말에 차형빈은 "우리 결혼한다. 결혼해서 지킬 거다"라고 밝혔다. 

정하은에게 심장이 필요하단 걸 엿들은 공지철은 자신이 돌보던 아이를 학대하고 살해한 엄마를 떠올렸다. 혈액형도 일치했다. 공지철은 심장전문의 방에서 의학서적을 담았고, 정하은에게 "죽지 마. 내가 네 심장 구해올게"라고 약속했다. 

이후 차형빈은 노란 우산을 태우는 공지철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듣고 공지철을 미행했다. 차형빈은 공지철 집에서 정하은의 흔적이 있는 책과 우산을 발견했다. 

그 시각 공지철은 아이 엄마를 찾아가 각목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때 근처를 지나던 정하은이 비명 소리에 들어왔고, 아이 엄마 심장 때문에 병원에 연락하던 공지철을 보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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