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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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챔피언스리그 16강 인테르vs발렌시아

기사입력 2007.02.20 08:02 / 기사수정 2007.02.20 08:02

서영원 기자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_ 22일] 

인테르밀란-발렌시아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테르가 이제야 기세를 끌어 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순위권에 안착하고 있는 발렌시아를 맞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노린다.

윌리엄 힐의 우승배당
인테르 1/11.00
발렌시아 1/21.00


최근 3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성적

인테르 32강/8강/8강
발렌시아 진출실패/32강/진출실패


인테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세리에 1위 승점 63점 무패, 너무나도 단순하고 완벽한 성적표의 주인공은 인테르다. 프리메라리가 공동 4위 승점 12승 3무 7패. 강팀으로서 뭔가 떨떠름한 성적표의 주인공은 발렌시아다. 상대전적 3승2무1패 인테르우세. 리그에서 기록, 상대전적을 따지면 인테르쪽으로 분위기가 쏠린다.

인테르는 리그에서 2위와의 승점을 14점으로 벌려놓으며 발렌시아와의 일전을 느긋이 준비 할 수 있게 되었다. 리그에서도 힘겨운 일정을 소화중인 발렌시아는 다소 불리할 것이 분명하다. 이름값에는 차이가 없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 경기가 되었다.

인테르-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크레스포,아드리아누와 함께 인테르의 폭격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전형적인 타겟형의 체격을 갖췄음에도 스피드와 유연성이 뛰어나 온몸으로 골을 넣는다. 혼자 여러 수비를 상대 할 수 있는 체격이어서 타 선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신인 발렌시아 수비를 거세게 흔드는 것이 임무로 부여될 전망이다.


발렌시아-페르난도 모리엔테스

현재 모리엔테스는 드록바, 카카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선두다. 모리엔테스는 유독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많다. 레알마드리드, 리버풀, AS모나코시절 모두 결승전을 경험해보았고 그중 2번차례나 우승했다. 조별리그서 8골 3도움을 합작한 다비드비야와의 호흡도 최상의 상태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모리엔테스 주변 선수들이 부응해주지 못한다면 그의 플레이는 약해진다. 고립되는 상황이면 볼을 끌다 뺏기는 것이 모리엔테스의 약점이다.


인테르
'겁 낼 것이 없는' 팀이다. 세리에에서는 무패행진이고 주축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 만치니 감독을 만족시키고 있다. 왼발의 미드필더 레코바가 부상으로 출장이 불가능하지만 두터운 스쿼드로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시즌 단점으로 지적되던 조직력 부재도 만치니 감독의 합리적인 기용과 이기기 위한 전술로 좋아졌다는 평가다. 발렌시아와의  6차례 격돌해 3승2무1패. 결과상으론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결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며 만치니 감독은 다소 겸손한 자세를 내비쳤다.


발렌시아
시즌중반 부상으로 부진에 시달리던 것과는 달리 다시 상승세다. 프리메라리가 에서는 다시 우승경쟁에 뛰어들고 공격진은 건재하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적은 인테르가 아니라 내부의 적이다. 비센테, 델호르노, 모레티의 부상은 전력누수를 피할 수 없고 키케 감독과 구단수뇌부의 갈등이 좋을리 만은 없다. 또 발렌이아 특유의 강점인 윙어 들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더욱 애가 탄다. 부상으로 빠진 비센테를 비롯 예전 같지 않은 호아퀸, 앙굴로도 마찬가지다.


예상스코어 2-1 인테르 승

인테르의 우세가 예상 된다. 윙어들의 부진, 부상상태인 발렌시아는 조급하게 비중을 수비와 중앙미드필더에 모아 비야-모리엔테스 투톱에 기대를 걸 가능성이 크다. 인테르는 급할 것이 없다. 그로소와 마이콘의 적절한 오버래핑과 비에이라-캄피아소-사네티의 중원장악력으로 '야금야금' 발렌시아를 조이려 할 것이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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