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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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일일극=막장' 공식 지우고 시청률 30% 정조준 성공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0.04.16 14:53 / 기사수정 2020.04.16 14: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막장이 아닌 평범한 우리의 삶을 예고한 '기막힌 유산'이 KBS 일일극의 명맥을 이어받는다.

16일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세정, 신정윤, 강신조, 이아현, 남성진, 김가연, 박신우가 참석했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와 위장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교훈적인 가족극이다.



강세정은 극중 마장동의 열혈 배달원 공계옥 역을 맡았다. 이어 신정윤은 냉철한 비즈니스맨이자 평양 냉면집 셋째 아들 부설악으로 변신한다.

강세정은 "이번에 맡은 역할은 가장 걸크러시한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터프하면서도 따뜻한 면모가 드러난다"고 예고했다. 

마장동 일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강세정은 "생계를 책임질 처녀 가장인데, 그러다보니 몸으로 해야할 일이 많다. 그래서 촬영을 할 때 몸이 힘들긴 하다. 하지만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밝아서 그 기운에 힘입어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기막힌 유산'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신정윤은 "처음에는 기뻤는데, 나중에는 불안하고 '잘 할 수 있을까' 떨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본 리딩을 할 때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묻어가면 되겠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세정과 신정윤의 케미는 어떨까. 강세정은 "일단 잘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성격도 쾌활하고 좋아서, 호흡을 맞추는 게 괜찮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신정윤 역시 강세정을 향해 "정말 매력적이고, 사람 냄새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기막힌 유산'은 부 노인(박인환)과 가족들이 오해와 갈등을 딛고 진정한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 씨 집안의 장남으로 변신한 강신조. 이아현은 "저는와이프 역을 맡았는데 정말 꼴보기 싫은 모습이다. 자신의 재미만을 추구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면서 "집안에 전혀 보탬이 되질 않는다. 하지만 나중엔 깨우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아현과의 호흡에 대해 강신조는 "제가 잘 모셔야 한다. 정말 좋은 연기자이고, 이아현 씨랑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일일극으로 돌아온 남성진은 "대본이 정말 재미있고, 일일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 아닌 것 같다"며 신선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시청자 분들이 보지 못했던 남성진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궁금즘을 안겼다.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가연 역시 "마지막으로 일일드라마 '루비반지'를 촬영했다. 이후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드라마를 못했다. 예능에서는 쎈 아줌마 캐릭터를 오래 맡았는데, 연기자로 다시 돌아가면서 '연기할 땐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의 20대 모습을 되살릴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이 있다"며 "예전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있다"며 '기막힌 유산' 속 반전 매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속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막내 역을 맡은 박신우. 그는 "여러 사고도 많이 치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어릴 적에 제가 TV에서 많이 뵙던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강세정은 막장 요소에 대해 "정말 그런 요소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일일극은 과한 설정이 있는데, 저희 드라마는 막장이라는 단어를 쓰기 보다는 유쾌하고 좀 더 감동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자극적인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아현은 "지금 하고 있는 '꽃길만 걸어요' 드라마보다 저희가 시청률이 월등히 잘 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기막힌 유산' 팀은 "30%는 넘을 수 있지 않겠나"고 자신했다.

김가연은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담긴다. 그래서 시청자 분들도 공감을 하실 것 같다. '이런 게 인생이구나', '이런 게 삶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세정은 "요즘 많이 핵가족화 됐는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대가족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막힌 유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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