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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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호중 '너나 나나' 원곡자 진시몬 "친형의 마음으로 응원"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15 20:11 / 기사수정 2020.04.15 20:1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진시몬이 자신의 곡 '너나 나나'를 리메이크한 김호중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김호중은 15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싱글 '너나 나나'를 발매했다.

'너나 나나'는 진시몬이 지난 2017년 발매한 곡이다. 당초 김호중이 녹음할 뻔했지만 트로트 가수 데뷔가 무산되면서 불발되기도 했다.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토크 콘서트'에서 무대를 꾸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진시몬과 김호중은 10여 년의 시간 동안 각별한 친분을 이어올 정도로 돈독한 사이다. 진시몬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호중 편에 출연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진시몬은 이날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호중이는 저의 아바타라고 할까요? 살아온 이야기가 눈물나게 만든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저도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내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다. 호중이는 마치 제 친동생처럼 같은 아픔을 겪은 것 같다.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라는 친형의 마음이다"고 전했다.

또 진시몬은 "'너나 나나'는 호중이가 부를 뻔 했던 노래인데 그 당시 인연이 되질 못했다. 제게 리메이크를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저는 흔쾌히 허락했다. 이번에 호중이가 리메이크를 하고 음원이 나온다고 해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말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작은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김호중과의 진한 우애를 보여줬다.

끝으로 진시몬은 "이제는 의리있는 호중이가 의리있는 형에게 도움을 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제가 관심 받는 것이 감사하고 쑥스럽다"며 겸손한 면모를 내비치기도 하다.

한편 진시몬은 지난 1989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낯설은 아쉬움' '바다를 사랑한 소년' '애수' '둠바둠바' '애원' '도라도라' '내 여자' '보약같은 친구'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 받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몬엔터테인먼트, 앨범 재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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