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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전쟁 끝 박해준과 이혼…박해준 돌아왔다 [종합]

기사입력 2020.04.12 00:2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김희애와 이혼한 후 고산에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6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를 폭행하는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우리 절대 예전으로 못 돌아가. 우리 모두를 망친 건 너야"라고 했지만, 이태오는 죄책감도 없이 "우릴 망친 건 네 그 악랄함이야"라며 황당한 소리를 내뱉었다. 이태오가 아들을 포기 못한다고 하자 지선우는 "이미 넌 끝났어. 준영이가 다 봤어"라고 밝혔다. 

여다경(한소희)은 홀로 앉아있는 이태오에게 다가와 "담배 꺼. 애한테 해로워"라며 모든 걸 포기할 수 있다고 했고, 이태오는 여다경을 안으며 또 하룻밤을 보냈다. 여다경은 "우리 이제 안 헤어지는 거지?"라며 "내가 확실히 내조할게. 자기 영화 꼭 성공할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영화제작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회장님이 화가 많이 나셨잖아"라고 했고, 여다경은 "아빠 말고 다른 투자자는 없단 거야?"라고 놀랐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이태오의 짐과 이혼 서류가 도착했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전화해 "어느 미친놈이 돈도 자식도 포기하냐"라고 했고, 지선우는 "내가 벌어다 준 돈으로 여태 먹고살았으면서 네 돈이 어디 있어"라고 밝혔다. 비자금 건으로 횡령으로 고발할 거라고. 여다경은 "그 여자가 우리 집을 어떻게 알아? 생각할수록 소름 끼쳐"라며 자신이 한 짓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병원으로 출근한 지선우는 분위기가 이상하단 걸 느꼈다. 병원 홈페이지에 누군가 악의적인 글을 계속 쓰고 있었던 것. 변호사는 양육권 때문에 남편이 한 짓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원장이 지선우를 호출했다. 박인규(이학주)와 이태오가 함께 있었다. 이태오는 "아무리 우리 사이에 문제가 있어도 그렇지. 어떻게 환자를 시켜서 날 미행해"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이태오는 "내가 바람피운 건 잘못했다 쳐"라며 "근데 미행, 폭행, 협박까지. 그건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잖아. 당신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어떻게 준영이를 맡기겠냐"라고 나왔다. 

이태오의 천박한 행동은 끝이 아니었다. 이태오는 지선우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황에 대해 말하며 "네 입으로 그랬잖아. 아빠한테 다른 여자가 있단 걸 알고 엄마가 극단적으로 선택했을지도 모른다고. 너 네 엄마처럼 안 될 자신 있어?"라며 정신감정서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기가 막힌 지선우는 뺨을 때리며 "나쁜 새끼. 절대 네 뜻대로 안 될 거야"라고 분노했다. 


이어 준영을 데려가기 위한 지선우와 이태오의 추격적이 시작됐다. 지선우는 준영(전진서)에게 "엄마가 화가 많이 났어. 휴대폰 버리고 소리 지른 거 사과할게"라고 했지만, 준영은 "아빠가 다른 여자 만난 거? 그래서 뭐. 그게 어쨌는데"라고 나왔다. 지선우가 "아빠가 우릴 배신한 거야"라고 하자 지선우는 "엄마를 배신한 거지. 나까진 아니야"라고 했다. 지선우가 "그 여자, 아이가 생겼어. 아빤 이제 우리 필요 없어"라고 했지만, 준영은 "엄마랑 둘이 사는 거 싫어. 엄마가 아빠 봐주면 되잖아"라고 밝혔다. 

이후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집으로 오라고 했다. 이태오는 "그만큼 미안하다고 했잖아. 얼마나 더 용서를 구해야 하냐"라고 했고, 지선우는 "모르는구나? 단 한번도 미안하다고 한 적 없어"라고 일갈했다. 

지선우는 "그러게 왜 우리 엄마 얘길 꺼내. 널 고통스럽게만 할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수 있어. 평생을 자식 잃은 지옥 속에서 살게 된 소감이 어때? 날 이렇게 만든 건 너야"라고 했고, 이태오는 지선우의 목을 조른 후 폭행했다. 그때 준영이 등장, 그 광경을 목격했고, 이태오에게 "나 이제 아빠 아들 아니야"라고 밝혔다. 이후 변호사는 지선우에게 "요구한대로 합의했다. 접근금지가처분 신청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병원 홈페이지에 악의적인 글을 올린 건 엄효정(김선경)이었다. 여병규(이경영)는 이를 고백하고 사과하며 "다경이 상간녀 소송만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 만삭이 된 여다경은 마트에서 결제하려고 했지만, 카드가 정지된 상태였다.

아버지 덕분에 누렸던 걸 포기하겠다던 여다경은 여병규에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아빠가 그 사람 도와주면 안 되냐"라며 무릎을 꿇었다. 여병규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 자식이랑 끝내면 너랑 아이 내가 책임지겠다"라고 했지만, 여다경은 "그 사람 사랑해. 못 헤어져"라며 집을 나갔다.  

지선우는 설명숙(채국희)을 통해 이태오가 고산을 떠난단 사실을 알았다. 이후 지선우는 길 건너편에 있는 여다경, 이태오와 눈이 마주쳤다. 2년 후, 지인들은 초대장을 받았다. 설명숙은 지선우에게 "태오 접근금지가 언제까지랬지?"라고 물으며 그 기간이 끝나간단 사실을 알았다. 지선우는 준영의 앞으로 온 초대장을 보고 경악했다. 이태오, 여다경, 그리고 그들의 아이의 파티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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