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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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코로나19로 꼬인 일정 수습 …"이적시장·계약 기간 조정"

기사입력 2020.04.08 09:42 / 기사수정 2020.04.08 09: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꼬여버린 이적시장과 선수들의 계약 기간에 대해 일시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의 이적과 계약 제도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권고사항과 지침을 작성했다"라며 "FIFA, 선수들, 클럽 관계자들, 각국 축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평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IFA는 먼저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내놨다. 선수들의 계약기간은 보통 6월 30일에 만료된다. 이에 올해 계약 만료가 되는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손해를 보게될 상황이다.

FIFA는 이를 방지하고자 했다. "선수들의 계약 만료는 보통 시즌 종료일과 일치한다. 현재 대부분 나라에서 경기가 중단된 만큼 기존 시즌 종료일에 리그를 마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계약 종료 시점을 실제로 리그가 끝나는 날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런 조치가 애초 계약의 취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FIFA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서 규정의 조정이 필요하다. 이적시장의 기간을 유연성 있게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종료와 새 시즌 시작 사이에 이적시장이 열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FIFA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인 타격을 받은 클럽들에 고용 보장도 요청하면서 선수들과 클럽들이 힘을 합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금의 조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축구의 안정성과 명료성의 척도를 마련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금은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이번 노력이 축구계의 통합, 연대, 타협 정신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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