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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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명문대 모태솔로男들의 연애 PR…김제동 "책으로 배운 연애"

기사입력 2020.04.02 09:34 / 기사수정 2020.04.02 09:3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MBC ‘편애중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성적 상위 1%들의 연애 PR이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성적은 상위 1%, 연애는 하위 1% 모태솔로 선수들이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마지막 어필을 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능력을 총동원해 3분 연애 PR 시간을 가진다.

먼저 야구팀이 응원하는 서울대 경제학과 김유로 선수는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담은 PPT를 준비해온다. 그러나 ASMR을 연상케 하는 동굴 보이스에 선수들은 물론 박문기 심판, 김성주까지 졸음과의 싸움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후문.

농구팀 연세대 행정학과 권태진 선수는 감성을 공략, 미래의 여자 친구를 향한 손 편지를 준비해 문과 감성을 폭발시킨다. 스톱워치로 맞춘 듯 3분에 딱 떨어지는 정확성에 감탄이 나온 것도 잠시, 한 여성 참가자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뜻밖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축구팀 카이스트 최혁규 선수는 ‘첫 데이트 계획표’를 꺼내고 초등학교 방학 숙제 이후로 처음 보는 모양에 귀여운 웃음들이 새어 나온다. 간단한 모양과 달리 그는 “다 제 머릿속에 있습니다”라며 머릿속에 모조리 암기한 초 단위 일정을 읊는다.

이처럼 각기 다른 형태지만 모두 속을 터지게 만드는 ‘내 편’들의 PR에 편애를 펼쳐야 하는 중계진들 역시 눈을 질끈, 김제동은 “전형적인 책으로 배운 연애”라고 지적하기에 이른다.

'편애중계'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편애중계'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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