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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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이태선, 설인아 따돌린 조우리 과거 알고 '분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22 07:00 / 기사수정 2020.03.22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태선이 과거 설인아를 따돌린 가해자가 조우리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7회·98회에서는 강시월(이태선 분)이 문해랑(조우리)의 실체를 알고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나영희)는 "죽은 내 아들이 사고를 냈어. 그 담배꽁초 내가 갖다 놓은 거야"라며 뺑소니 사고의 진실을 밝혔다.

강시월은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네. 그래서 그 비싼 레스토랑에서 내 눈치만 본 거고"라며 분노했고, 홍유라는 "청아도 준휘도 너한테 진실을 밝히라고 했어. 기다려주고 있는 거야, 날"이라며 구준휘(김재영)와 김청아(설인아)를 감쌌다.

그러나 강시월은 화가 난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오토바이를 몰고 김청아와 구준휘를 찾아갔다. 강시월은 일부러 사고를 내기 위해 구준휘에게 달려갔지만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틀었다.

강시월은 바닥에 쓰러졌고,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강시월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했지만 김청아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내며 괴로워했다.



특히 강시월은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옆에 있는 김청아를 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재수 없는 놈이 그렇지. 난 왜 그 흔한 기억상실증도 안 걸리는 거냐. 너 보는 거 비참하고 괴롭다. 내 앞에서 좀 꺼져줄래"라며 독설했다.

또 홍유라는 강시월의 병원을 찾았고,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강시월은 "목이라도 조르고 싶지만 그럼 정말로 내가 세상 사람들 눈에 살인자가 되는 거니까 참는 거야. 그러니까 꺼져. 용서해 줄 마음 손톱만큼도 없으니까. 어디 와서 가증스럽게 무릎을 꿇어"라며 발끈했다.

홍유라는 "고마워. 우리 준휘 다치지 않게 해줘서. 그리고 미안해. 널 또 다치게 해서. 약속할게. 이제 다신 너 속이는 일 없을 거야"라며 세상에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청아와 문해랑은 강시월이 입원한 병원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했고, 문해랑은 "나한테서 병원 냄새가 난다며. 너한테서는 치킨 냄새가 나는데 나한테서는 병원 냄새가 난다고 네가 해맑게 말했잖아. 난 엄마 때문에 매일매일 죽음에 대해 생각했는데 넌 배부르게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내 앞에서 걱정했잖아"라며 원망했다.

더 나아가 문해랑은 "우리 엄마는 하루하루 죽어가는데 너희 엄마는 온 동네를 활기차게 누비고 다녔어. 너희 엄마 배달 오토바이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속이 뒤집어졌는지 알아? 엄마 냄새라며 치킨 냄새가 제일 좋다는 네가 얼마나 꼴 보기 싫었는지 아냐고"라며 회상했고, 김청아는 "그거였어? 그래서 다른 애들이랑 나 왕따시켰니? 내가 죽고 싶을 만큼?"이라며 혀를 찼다.

이때 강시월이 두 사람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고, "너였어? 김 순경 괴롭힌 애가?"라며 소리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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