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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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신보 '신혼일기' 내고 아내 은종에게 칭찬 받았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3.20 12:50 / 기사수정 2020.03.20 12:4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윤딴딴이 새 앨범 '신혼일기'를 발표한 이후 아내이자 가수 은종에게 칭찬 받았다고 웃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윤딴딴과 만나 새 EP 앨범 '신혼일기'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신혼일기'는 윤딴딴의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신혼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신혼일기'를 포함해 '니가 싷으면 나도 싫어' '미니멀 라이프' '기댈 곳' '시간 안에 우리' 등 다섯 곡이 실렸다.

윤딴딴은 "지금까지 제가 냈던 앨범 중에서 가장 완성도 있고, 노래들도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앨범"이라면서 "팬분들도 노래를 듣고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결혼 1주년 기념일에 맞춰 지난 16일 공개한 이번 앨범에는 윤딴딴과 그의 아내 은종의 신혼 이야기가 담겨있다.

먼저 타이틀곡 '신혼일기'에 대해 윤딴딴은 "달달하고 깨가 쏟아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번 트랙인 '니가 싫으면 나도 싫어'는 "아내와 대화를 나눌 때 어떤 부분에 맞춰야하는지 느낀 부분을 담았다"고 했고, 3번 트랙의 '미니멀 라이프'는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는 저와 달리 잘 버리지 않는 아내에게서 느낀 답답한 마음을 담아봤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기댈 곳'에 대해서 윤딴딴은 "자고 있던 아내를 바라보다가 '은종이라면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다 헤쳐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곡"이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더불어 마지막 트랙인 '시간 안에 우리'는 남녀 간의 사랑을 떠나 모두의 사랑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는 "모두 다 조금씩 약하고 마음 기댈 곳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달달하게 시작해서 점차 확장되는 이야기를 지녔다.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에게 이번 앨범에 대한 은종의 반응을 묻자 "칭찬 많이 받았다"고 웃으며 "신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노래로 만든 것과 자신을 생각해준 점에 대해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각 트랙들이 쭉 이어지는 17분 가량의 '신혼일기' 앨범 뮤직비디오는 은종의 아이디어였다고. 평소에도 음악적 소통을 꾸준히 한다는 윤딴딴은 "서로 대화를 통해 음악적 소통을 많이 한다. 제 안에 갇히면 대중성을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은종의 조언을 다 귀담아 듣는 편이다. 처음 사귈 때는 우쭈쭈 해주면서 조언해줬는데 요즘에는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피드백해 준다. 나중에 대중에게 질타받기 보다 은종에게 먼저 지적받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아내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보였다.

이번 앨범으로 인해 '사랑꾼' 이미지가 생긴 것에 대해 윤딴딴은 쑥스러워했다. "사랑꾼이라는 칭찬 받으면 무안하기도 하다"는 그는 "제가 평소 아내에게 자상하거나 사랑꾼 스타일은 아니다. 다투기도 많이 다툰다. 다정하게 말을 하는 스타일이기보다 단답 식이라서 은종에게 핀잔도 많이 듣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좋아하는 가수 두 사람이 결혼을 해서 이들의 신혼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을 들을 때 좋다. 저희가 워낙 오래 연애를 했다 보니까 팬분들이 두 사람의 모습을 노래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코코넛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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