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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 개그맨+트로트가수 김나희 "수입 200만원→주유비만 200만원" [종합]

기사입력 2020.03.18 00:12 / 기사수정 2020.03.18 10:0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나희가 트로트가수가 된 후 변화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는 개그맨 김지민과 개그맨이자 트로트가수 김나희가 출연했다.

'대통령 표창 저축상'을 받았다는 김지민은 "다른 분들은 저축하면 돈을 굴린다고 하더라. 나는 오로지 저축만 한다. 그래서 저축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희는 "방송을 그만두려고 할 때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속사에 노래하는 영상을 전달했다. 그러자 소속자 관계자가 트로트 오디션이 있는데 나가 보자고 하더라"고 말하며 미스트롯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전현무는 김나희에게 개그우먼이었을 당시의 수입을 물었고, 김나희는 "못 벌 때 수입은 0원이었고, 평균 200만원 정도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미스트롯에 나온 뒤 김나희의 수입은 확연히 달라졌다. 송은이가 "미스트롯 나오고 잘 돼서 수입이 20배 정도 뛰었다고"라고 운을 띄우자 김나희는 "성수기일 때 한 달에 행사가 50개나 된다. 월 주유비만 2백만원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동안 수입이 있었더라면 재테크를 잘했겠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다 보니 잘 몰라서 배우러 왔다"는 김나희에게 전현무가 "청약 저축이 있냐"고 물었다. 김나희는 "12년째 유지 중이지만 32만원을 모았다"고 대답했고, 송은이는 "매월 100원씩 넣은 거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희는 "대학 시절 통장을 만들겠냐고 전화가 와서 개설한 통장이 있더라. 그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얼마 전부터 다시 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수진 자산관리자는 "국민주택의 분양이나 임대를 받기 위한 1회 인정 금액은 최대 10만원이다. 매달 10만원씩 연체하지 않고 꼬박꼬박 납입한 사람이 유리하다. 그러나 민영주택은 주택 크기에 따라 통장에 특정 금액만 있으면 된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현무는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났다고?"라고 물었고, 김나희는 "후유증으로 3개월 동안 무릎이 계속 아팠다"고 대답했다. 송은이가 "큰 사고를 겪고 나면 사람이 많이 바뀌는데"라고 말하자 김나희는 "큰 사고를 겪고 나서 욜로족으로 바뀌었다. 가장 소비를 많이 하는 분야는 화장품이다"라고 고백했다.

김나희의 지출 내역을 확인한 유수진 자산관리사는 "김나희 씨는 소득이 늘어난 것에 비해 지출이 크게 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지금 당장 돈을 끌어 모아 영등포 아파트를 매입할지, 전세 만기까지 목돈을  모으는 데 집중할지 고민이다"는 김나희의 안건이 공개되었다.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은 "영등포역 주변은 개발 호재가 있다"며 아파트를 매입할 것을 추천했다.

송은이는 "나는 집도 절도 없다. 어릴 때 엄마가 얼른 돈 모아서 집을 사라고 했는데, 그땐 그 많은 돈을 깔고 앉아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내 집 없는 설움이 커서 그때가 후회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패널들의 열띤 토론에 김나희는 감탄했다. 전현무는 "여기 지금 친구를 잃은 사람도 있다"고 말했고, 김나희는 "한 분의 의견도 흘릴 게 없어서 결정하기가 어렵다"며 "전세 만기까지 목돈 모으기"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이날 '정산회담'에서는 비트 코인의 전망에 대한 토론도 나누었다. 경제 유튜버 슈카는 "암호화폐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이를 이용한 사기가 워낙 많기 때문에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어서 돈을 모집하는 행위가 우리나라에선 금지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슈카는 "기성의 금융권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워런 버핏이다"라고 덧붙였다. 슈카는 "이에 암호화폐 CEO가 버핏과 암호화폐에 대해 얘기했는데, 두 사람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렸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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