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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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벤져스, 샘 아빠에 독립 선언→59분 만에 종료 "아들 왔어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6 06:50 / 기사수정 2020.03.16 00:4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가 독립 선언을 외치고 59분 만에 집으로 복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화난 샘 아빠를 피하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 윌리엄, 벤틀리 형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샘아빠는 김으로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윌벤져스를 훈육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꾀병을 부렸고, 벤틀리도 형을 따라 팔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샘 아빠는 치료해 주겠다며 윌리엄의 배를 무겁게 감싸놨다. 또 벤틀리에게는 팔에 딱딱한 종이를 끼워놨다.

벤틀리는 굽혀지지 않는 팔로 과자를 먹으려 고군분투했다. 결국 바닥에 과자를 떨어뜨려 힘겹게 먹었고, 이 모습을 보던 형 윌리엄이 과자를 먹여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샘 아빠는 "배 아픈 사람이 먹어도 되냐"라며 화를 냈고, "너 진짜 솔직히 말해봐. 너 아픈 거 맞아? 마지막 기회야. 너 자꾸 거짓말 할거면 집에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윌리엄은 "안 되겠다 아가야. 우리 나가자. 아가야 우리의 길을 떠나자"라며 독립을 선언했다. 이어 "아버지 안녕히 계십시오. 떠납니다"라며 "그동안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텐트를 챙겨 집을 나섰다. 그러나 윌벤져스는 텐트인 줄 알고 가져온 모기장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벤틀리는 "돌아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벤틀리는 기저귀를 챙기기 위해 다시 집으로 향했다. 벤틀리는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샘 아빠를 보고 몸을 숨겼고, 이를 눈치챈 샘 아빠는 못 본 척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벤틀리는 방으로 들어가 애착 이불에 필요한 물건들을 담기 시작했다. 이후 벤틀리는 리모컨, 충전기, 인형, 선글라스 등 각종 살림살이를 가져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벤틀리는 윌리엄이 "파스타 먹고 싶다"라고 얘기하자, 다시 집으로 향했다. 때마침 샘 아빠가 돈가스 접시에 짜장라면을 끓여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벤틀리는 짜장라면 냄새를 맡고 바로 부엌으로 달려갔고, 샘 아빠는 짜장라면을 한 입 씩 주며 윌리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한편 모기장에서 벤틀리를 기다리고 있던 윌리엄은 "얘는 왜 또 안 와? 왜 가면 안 와?"라고 속상함을 내비쳤고, 메추리알을 보며 "아빠가 장조림 해줬는데. 그립네 그리워. 많이 그리워"라고 혼잣말했다. 이후 윌리엄은 벤틀리가 가져온 돈가스를 보며 집을 그리워했고, 결국 독립 59분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윌리엄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들 왔어요"라고 외쳤다. 샘 아빠가 "나 아들 없는데 누구세요?"라고 묻자 윌리엄은 "아빠 아들"이라며 애교를 보였다. 이후 윌리엄은 "아빠랑 조금 더 살아도 되나 혹쉬?"라고 속마음을 전했고, 샘 아빠는 "아빠는 이 자리에 계속 있을 거야. 너는 언제나 와"라며 윌리엄을 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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