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2
연예

"런던 돌아가"…'사풀인풀' 나영희 자수 결심, 김재영♥설인아 흔들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3.14 2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이태선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3회·94회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구준휘(김재영)에게 뺑소니 사고를 은폐했다고 인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유라는 구준휘에게 구준겸(진호은)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차는 엄마가 닦을게. 넌 들어가서 공부해' 내가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는 차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내 손으로 차를 몰고 가서 현장을 은폐했어. 천연덕스럽게 신고를 하고 진술을 하고 판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차 수색도 피했어. 엄마가 그랬어"라며 회상했다.

홍유라는 "내가 감추려고만 하는 동안 준겸이는 혼자 책임을 지려고. 도대체 몇 번을 간 걸까.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괴로워했고, 구준휘는 "준겸이가 더 괴로웠던 건 엄마가 자기 때문에 망가져가는 걸 보기 힘들어서였을 거야. 그래서 자수하고 싶어도 못 했을 거야. 엄마가 한 일까지 다 밝혀져야 하니까"라며 공감했다.

홍유라는 "어떻게 하면 좋겠니"라며 고민했고, 구준휘는 "강시월 씨 누명부터 벗겨줘야지"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그럼 네가 다치는데. 네가 순식간에 뺑소니범 형으로 살아야 되는데. 그것뿐이야? 아들 사건 은폐하려고 누명을 씌운 파렴치한 판사의 아들로 살아야 하는데"라며 반대했다.



결국 홍유라는 "대법원장은 내일이라도 사퇴할게. 근데 시월이한테 사실을 말하는 건 못 하겠어. 난 어떻게 돼도 상관없지만 아무 죄도 없는 너까지 손가락질 당하게 할 순 없어"라며 고백했고, 구준휘는 "우리가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까지 놓치지 말자. 부탁인데 그쪽에서 먼저 알게 하지 마. 이게 준겸이 마음이야. 내 마음도 똑같아. 엄마가 우리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라며 설득했다. 다음 날 홍유라는 구준휘에게 약속한 대로 대법원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또 도진우(오민석)는 문해랑(조우리)에게 해고를 통보했고, 문해랑은 "김청아 때문에 이래요? 그게 우리 문제랑 무슨 상관인데요. 확실히 해요. 단지 내가 학폭 가해자라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내가 왕따시킨 애가 김청아라서. 당신이 목매고 있는 김설아 동생이라서 이러는 건지 분명히 하라고요"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문해랑은 "나한테 할 말이 그것밖에 없어요? 내가 어떤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렸는데. 이제 와서 돌려주는 게 고작 해고예요? 내가 당신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며 오열했고, 도진우는 "그러라고 한 적 없어. 네가 좋아서 한 거지. 더 이상 고마워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을 거야. 넌 그럴 자격 없어"라며 독설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진우는 "지워버릴 수만 있다면 싹 다 지워버리고 싶어. 넌 아무것도 아니야, 나한테. 내 인생의 실수고 오점이고 에러야"라며 냉랭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때 강시월(이태선)이 도진우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연히 도진우와 문해랑의 대화를 엿들었다. 도진우는 "불륜은 뭐 혼자 하냐? 쟤 혼자서 부다페스트 가고 북해도 갔어? 왜 사람을 물건 취급해. 필요 없으면 한순간에 버리냐? 버리는 사람은 항상 버리고 버림받는 사람은 항상 버림받고. 좋겠다. 너네들은 항상 버릴 수 있어서"라며 문해랑을 감쌌다.

더 나아가 강시월은 문해랑에게 자신의 집을 빌려줬고, 두 사람은 유전자 검사 결과 친남매로 확인됐다.

특히 홍유라는 강시월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고, "네가 없었으면 좋겠어. 네가 없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야. 난 준비 다 됐어. 런던으로 돌아가. 네가 여기서 준겸이 형으로 엄마 아들로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손가락질 당하는 걸 엄마는 볼 수가 없어. 그러니까 돌아가"라며 제안했다.

구준휘는 "그건 내 문제야. 내가 결정할 일이고"라며 만류했고, 홍유라는 "네가 내 옆에 있겠다면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안 할 거야"라며 못 박았다.

이후 구준휘는 김청아(설인아)에게 해외로 함께 떠나자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