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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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정동원 새벽 출연 논란…TV조선 "父 동의" 해명에도 '싸늘' [종합]

기사입력 2020.03.13 17:50 / 기사수정 2020.03.13 16: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성년자인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새벽 생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TV조선 측은 가족 동의서가 작성됐다는 입장을 밝혔고, 방심위 측은 다수의 민원에 따라 심의를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결승 진출자 7명의 무대가 공개됐다. 무대 방송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무관중 녹화로 이뤄졌지만, 시청자들의 실시간 문자투표를 반영해 최종 순위를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후반부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생방송은 밤 12시 50분부터 진행됐다. 결승 진출자는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으로 이 중 정동원은 만 12세. 미성년자가 새벽 생방송에 출연한 상황이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2조 2항에 따르면 15세 미만 청소년은 오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 다음날이 학교 휴일인 경우 친권자,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 오후 10시 이후 출연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자정까지로 한정돼 있다. 



이에 정동원의 새벽 방송 출연은 곧 논란으로 이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도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TV조선 측은 13일 엑스포츠뉴스에 "이날 생방송이 지난 3개월간 전력으로 쏟아부은 노력에 대한 결과를 받아드는 결승전 자리었던만큼 정동원 군 본인이 현장에 참석해 함께 하기를 간곡히 원했고 아버지 또한 이를 수락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의 동의 및 입회 하에 방송 참여를 결정했다. 이에 대한 가족 동의서를 작성하고 출연했다"는 해명도 덧붙였다. 

방심위 측은 관련한 다수의 민원이 들어왔고, 이에 심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은 15세 미만 청소년 출연자를 방송에 출연시켜 방심위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만 15세 미만이었던 장원영이 결승에 진출하자 생방송 시간을 기존 방송 시간이었던 오후 11시에서 오후 8시로 3시간 앞당겨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시간을 앞당겨 진행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일"이라며 TV조선 측의 해명에 황당함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순위 발표식을 앞두고 문자 투표 서버가 폭주, 결국 생방송에서 순위를 발표하지 못했다. 이에 TV조선 측은 '미스터트롯' 우승자를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직후 생방송을 통해 최종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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