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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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6바늘·성대 결절"…'내 안의 발라드', 부상도 막지 못한 열정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2.19 18:50 / 기사수정 2020.02.19 16: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내 안의 발라드' 출연진이 프로그램을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19일 오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 대형스튜디오 에서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내 안의 발라드'는 노래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대세 예능인 6인의 발라드 앨범 도전기를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국민 가수를 꿈꾸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노래할 때가 가장 즐거운 개그맨 문세윤, 예능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작곡가 유재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곡 발표가 꿈인 배우 윤현민, 사람들을 위로하는 발라드를 부르고 싶은 방송인 장성규, 발라드의 역사를 줄줄 꿰는 발라드 덕후 주우재까지 여섯 명이 남 모르게 품고 있던 발라더라는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 안의 발라드' 마스터로는 30년 간 '발라드의 황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가수 신승훈이 합류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전문가가 신승훈 사단으로 뭉쳐 초보 발라더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 모델 한혜진은 MC로 나서 초보 발라더 들의 예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한혜진은 여성 출연자로 시즌2가 제작된다면 직접 참가할 의사도 밝혀 관심을 더했다.


이날 장성규는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제작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록 포토타임과 질의응답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장성규는 짧게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을 향한 열정을 보였다.

장성규는 "오랜만에 뵙게 됐는데 이런 모습 보여드려 송구스럽다.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며 "정말 별거 아니다. 활동하다가 부주의로 넘어졌는데 입술이 찢어져서 6바늘 꿰맨게 전부다. 다른 곳은 이상없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걱정해주신분들 께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성규는 "요즘 굉장히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난 시간에 비해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크다. 첫 단추를 끼는 날 제가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제작진과 출연진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고 기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잘부탁드린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을 향한 열정을 드러낸 것은 장성규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 윤현민은 노래에 열중한 나머지 성대결절이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현민은 "4회차 정도 촬영을 했다. 트레이닝을 받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배우면서 가수분들이 쉽지 않은 일을 한다는 걸 느꼈다. 그런게 있는지 조차도 몰랐던 디테일을 배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실력이 느는 걸 잘 못느끼는데 선생님들과 신승훈 선배님께서 장문의 편지를 써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병원에서 성대결절 진단도 받았다. 그래도 처음 연기할 때 처럼 어떻게 해서든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은 프로그램을 향해 끝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는 구체적인 시청률 공약으로도 이어졌다. 마두식 PD는 "많이 나오면 나올 수록 좋을 것 같다"며 "2% 나오면 무언가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문세윤은 김동현에게 "도복을 입고 홍대 버스킹을 하면 어떻냐"고 제안했고 김동현은 "지금 다른 음악프로그램이 27% 나온다고 하는데 20%정도는 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으름장을 놓았다.

옆에서 이를 듣던 유재환은 "만약 20%가 나오면 저는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고 음악 활동을 그만 두겠다"고 말했고 윤현민 역시 "20%가 되면 저는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듣던 한혜진이 황급히 말렸지만 주우재는 "그렇다면 저는 보디빌더가 되겠다. 제 몸이 보디빌딩에 적합한 몸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내 안의 발라드'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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