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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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무차별 폭로하던 강용석, 본인 의혹에는 침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2.05 07:54 / 기사수정 2020.02.05 10: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많은 연예인들을 폭로한 강용석이지만 자신을 향한 폭로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4일 디스패치는 2015년 '도도맘' 폭행사건 당시 강용석 변호사가 사건을 조작, 가해자인 증권회사 고위임원 A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보도했다.

도도맘은 2016년 A씨를 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검찰은 사건을 불기소로 마무리했다. 검찰은 A씨의 강제추행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합의해 기소유예 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합의금 액수를 올리기 위해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 강 변호사는 강제추행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강제추행죄를 고소장에 추가했다.

또한 도도맘에게 원스톱센터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를 받으라고 하거나, A씨를 압박하기 위해 A씨의 개인정보를 흘릴 것을 지시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 방안까지 조언했다.

최근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방송을 통해 여러 연예인의 폭로를 이어갔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미롯해 유재석·김태호 PD의 비리 의혹, 김건모 아내 장지연 관련 루머 등 전방위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최초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에는 합리적인 의심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후에는 흠집내기를 위한 무차별적인 폭로가 이어진다며 강용석 변호사와 가세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4일 방송에도 무분별한 흠집내기는 이어졌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폭로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5일 오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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