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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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고혈압"…'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전지훈련 전 건강검진부터 '위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3 06:39 / 기사수정 2020.02.03 11: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어쩌다FC가 우여곡절 끝에 해외전지훈련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설들의 새해 첫 건강검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뭉쳐야 찬다' 멤버들은 건강검진센터로 향했다. 안정환은 "좋은 소식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해외 전지훈련 소식이 잡혔다"고 밝혀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전에 건강검진이 필요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멤버들은 낙오자가 되는 것이었다.

감독인 안정환을 시작으로 어쩌다FC 전설들은 기본적인 시력검사, 혈압측정, 폐 기능 검사, 간과 전립샘 초음파, 위 내시경을 차례대로 진행했다.

그러나 혈압측정에서부터 삐걱댔다. 이형택은 최저 96 최고 160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으며 박태환은 혈압 최저 85 최고 144를 기록해 모두 고혈압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간과 전립샘 검사에서 안정환과 이만기는 지방간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반면 박태환은 완벽했다.

곧이어 결과도 공개됐다. 정상-의심-위험으로 나눈 결과에서 안정환 감독은 의심 판정을 받았다. 검사자 중 가장 지방간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을 보유한 이만기와 음주와 흡연이 과했던 허재 역시 의심군에 속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봉주마저도 의심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멤버들은 "전지훈련이 아니라 요양병원에 가야하는 거 아니냐"는 자조적인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여홍철까지 의심판정을 받았지만 김용만, 이형택, 김병헌, 김동현, 모태범, 김요한, 박태환은 나란히 정상 범주에 들었다. 특히 의사는 박태환을 향해 "건강검진 베스트를 주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외 전지훈련 가능 여부는 어땠을까. 의사는 "당연히 훈련을 하니 음주, 흡연은 안하지 않겠나. 규치적으로 운동하고 식이를 잘 조절한다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해외 전지훈련이 참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해외 전지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안정환 감독은 직접 멤버들의 베스트-워스트 플레이를 보면서 분석에 돌입했다. 특히 그는 전지훈련 전 멤버들에게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창단 8개월 째 승이 없다. 이제는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지훈련 가기 전 개인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온다면 더욱 발전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해외 전지훈련 허가를 받은 '뭉쳐야 찬다' 멤버들이 과연 전지훈련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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