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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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고교야구] 부산고, 원주고에 7회 콜드게임 승 '16강 안착'

기사입력 2010.07.20 01:29 / 기사수정 2010.07.20 01:2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부산일보와 부산광역시 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관하는 제62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세광고, 광주 동성고, 부산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충청대표로 출전한 세광고가 전주고를 물리친 데 이어 광주 동성고는 포철공고를, 부산고는 원주고를 물리치고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1경기 : 세광고 6 - 3 전주고

김용선 감독이 이끄는 충북 세광고가 투타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주고에 6-3으로 승리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광고는 2회 말 1사 1, 3루 찬스에서 7번 송성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은 데 이어 2번 전명헌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사실상 경기가 초반에 승부가 난 셈이었다. 세광고는 5회 말 공격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데 이어 6회 말 공격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정현이 5⅔이닝 동안 전주고 타선을 7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고 개막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2경기 : 광주 동성고 2 - 1 포철공고

좌완 이영기가 버티고 있는 동성고가 포철공고에 ‘진땀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동성고는 팽팽한 0의 행진 속에서 맞은 6회 말 2사 2, 3루 찬스서 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영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철공고 또한 8회 초 반격서 4번 이승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동성고의 좌완 에이스 이영기는 7⅓이닝 동안 포철공고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동성고는 팀의 또 다른 주축이자 4번 타자인 문우람이 청소년 대표팀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화랑대기 1회전을 통과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제3경기 : 부산고 9 - 0 원주고(7회 콜드게임)

1, 2학년이 주축이 된 부산고가 청룡기 4강 진출의 기세를 몰아 원주고에 압승하며, 가볍게 16강전에 진출했다. 부산고는 2회 말 1사 2, 3루 찬스서 1학년 김동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는 2학년 김민준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5회 말 공격에서도 대타 윤회송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추가한 부산고는 6회 말 마지막 공격서 3학년 박은빈의 1타점 적시타와 2학년 도태훈의 2타점 2루타, 1학년 정준혁의 땅볼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의 완성을 알렸다. 마운드에서는 1학년 김희원이 6이닝 동안 원주고 타선에 단 4안타만을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로 전국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마무리로 나선 에이스 이민호는 마지막 7회를 깔끔히 틀어막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 제62회 화랑대기 고교야구 20일 경기 일정(1회전)

제1경기(10:00) - 수원 유신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
제2경기(12:30) -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대구 경북고등학교
제3경기(15:00) - 인천고등학교 vs 서울 경동고등학교
제4경기(18:00) - 부산 부경고등학교 vs 서울 청원고등학교

☞ 2010 화랑대기 고교야구 공식 홈페이지 - http://baseball.busan.com (문자중계 서비스 제공)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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