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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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 시즌 최고 점수로 K-리그 베스트팀 선정

기사입력 2010.07.19 15:5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제주는 지난 17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이례적인 고득점인 14.2점을 받아 1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이는 올 시즌 K-리그 베스트팀 산정방식이 바뀐 이후로 최고 점수다. 이전 기록은 강원의 13.3점이었다. 

특히 제주와 강원 경기는 APT(Actual Playing Time, 실제경기시간)에서도 66분 31초를 기록하면서 평균치를 훨씬 웃돌아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되어 제주는 이견이 없는 13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펼친 팀이 됐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2006년 연고지 이전 이후 최초로 정규리그 선두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13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는 골키퍼 김병지(경남)를 비롯, 수비수에 조병국(성남), 홍종호(제주), 김동진(울산), 김창수(부산), 미드필더에는 최태욱(전북), 박희도(부산), 백지훈(수원), 고요한(서울), 공격수는 몰리나(성남), 산토스(제주)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고요한은 2004년 FC서울 입단 이후 7시즌 만에 K-리그 데뷔골을 쏘아올렸고, 조병국은 경기 중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에도 불구, 성남이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던 관계로 압박붕대를 감고 경기를 끝까지 뛰는 투혼을 보여줘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진=K-리그 13라운드 베스트 11 (C) K-리그 홍보팀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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