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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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64분' 발렌시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국왕컵 8강 진출

기사입력 2020.01.30 10:25 / 기사수정 2020.01.30 10:4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선발 출전해 64분간 활약했다. 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9/20 코파 델 레이 16강 쿨투랄 레오네사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4-2)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발렌시아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로그로녜스와 32강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케빈 가메이로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가메이로 밑에서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발히 움직였다. 이강인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폭 넓게 움직였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슛은 높게 떴다. 19분과 29분엔 전방으로 쇄도하는 동료를 향해 전진패스를 넣어주는 등 공격 템포를 살렸다.

동료들이 공격 진영까지 올라오지 못했을 땐 특유의 키핑 능력으로 볼을 지켜냈다. 간헐적인 압박으로 볼을 뺏어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막시 고메즈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발렌시아는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도메네크의 선방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32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이기며 이변을 일으킨 레오네사는 이번에도 선전했지만 아쉽게 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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