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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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대도서관 "윰댕 10살 아들 겁났지만…멋진 아빠 되고 싶어"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08 08:50 / 기사수정 2020.01.08 00: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도서관이 윰댕과 10살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윰댕은 과거 이혼 사실과, 10살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윰댕은 "아이는 남자아이고, 지금은 초등학생이다"라며 "제가 책임질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다른 이유들이 있다 보니, '난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내 가족들이랑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그러던 중 대도서관을 만나 마음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이혼을 한 상태고,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며 "제가 결혼 전 연애 경험이 없었다. 아내에게 많은 거절을 당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저를 굉장히 밀어내려고 하더라. 아내는 나의 첫사랑이다. 정말 사랑스럽고 좋다"라고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윰댕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은 대도서관과 윰댕의 집에 종종 들르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아들의 존재를 공개하기 전까지, 아들은 대도서관과 윰댕을 삼촌과 이모로 부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윰댕은 과거 아이의 단체 생일파티에도 쉽사리 참석할 수 없던 사연을 전하며 "우리 아이에게는 이상적인 것을 못해줘서, 지금은 더 마음 편하게 해주고 싶다"며 "이제는 '내가 이 예쁜 아이의 엄마'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다. 그런 얘기를 거의 한 번도 못했기 때문에, 가슴에서 늘 아주 무겁게 올려져 있던 게 터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와 엄마를 섞어 말하지 말고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했고, 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또 윰댕은 "생일파티도 하자"고 얘기했다.

대도서관도 "지금은 좀 더 친구 같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하나씩 바뀌어가야 할 것 같다. 좋은 친구이면서 어딜 가서도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고 싶다. 그래야 아이가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아들의 존재를 알았을 때) 겁은 조금 났다. 제가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지만 이 사람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나머지는 어떤 것들도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영상편지를 통해 "아들, 지금은 삼촌이지만 앞으로는 너의 아빠가 될 테니까 지금은 아주 좋은 친구로, 네가 인정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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