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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짐 불사"…'친한 예능' 최수종, 이젠 신인상 노리는 '예능 치트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07 14:50 / 기사수정 2020.01.07 14:0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최수종이 '친한 예능'의 치트키가 될 수 있을까.

7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 PD,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이 참석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 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KBS '1박 2일'을 연출했던 김성 PD가 MBN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친한 예능'은 '1박 2일' 제작진이 뭉쳐 눈길을 끈다. 

또한 한국인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그중 맏형 최수종은 '친한 예능'의 중심축을 맡아 노련한 센스와 예능감을 선보인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최수종 "여기에 들어와보니 나이는 아무 상관 없는 것 같다. 우리의 시선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을 보면서 몰랐던 걸 알게 됐다. 힐링이 되는 친구들을 만나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친한 예능'이라는 고정 예능에 출연하며 함께 하게 된 소감은 어떨까. 이에 최수종은 "사실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예능을 하면서 동생들이 너무 편하게 잘 해주고, 이 친구들이 제가 마음 속에 생각한 말을 대신 몸과 마음, 입으로 해주더라. 그래서 정말 마냥 편하더라. 하루 1박 2일 간 함께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을 전했다.



김성 PD는 최수종을 포함한 멤버들을 섭외한 계기를 밝혔다. 가장 먼저 최수종에 대해서는 "항상 사극이나 정통 극에서 진지한 모습을 뵀다. 그러다가 '이 분에게 재미있는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하면서 생각하다가 함께 하게 됐다.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씨는 오히려 저를 많이 가르쳐주셨고 어떻게 하면 웃기고 재미있는 상황인지 많이 알려줬다. 그래서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팀에 대해 "샘 해밍턴은 지금 윌벤져스 아버지로 유명한데, '개그맨으로서 모습은 어땠나'라는 생각에 섭외했다. 샘 오취리는 한국인인 제가 반성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같이 여행을 하면서 이 친구가 어떻게 한국을 사랑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했다. 브루노 씨는 보자마자 저도 추억이 생각나더라. 프랑스 로빈 친구는 파리지앵일 것 같은데 어릴적부터 프랑스 시골에서 살았더라. 그래서 여행을 가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 PD는 "시청률이 1%만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1회는 1% 이상, 2회는 2% 이상, 3회는 3%이상 나오는 게 목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예능 치트키로는 최수종을 꼽았다. 김성 PD는 "근엄할 줄 알았는데 저희보다 더 편하게 현장을 이끌어서 동생들도 잘 따라가고 망기질 땐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 이야기 했다.

이에 최수종 역시 '친한 예능' 목표 시청률 수치를 2.5%로 설정하며 "제가 방송생활, 연기생활을 33년 넘게 하면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다 받아봤다. 이번엔 MBN 예능으로 예능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는 "시청률 2.5%만 넘으면 시청자들이 시키는대로 따르겠다"고 예고했다.

최수종 외에도 이용진은 "아들이 엄청 예쁘게 생겼다"며 백일 넘은 아들을 공개하겠다고 선포했지만 이내 말을 바꾸고 말아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준호는 '담배를 끊겠다'고 설명했고, 샘 해밍턴은 '삭발'을 발표하기도. 예능 치트키로 지목된 최수종이 후배들과 함께 시청률 공약까지 이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친한 예능'은 오늘(7일) 오후 11시에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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