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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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김학범'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은 누구?

기사입력 2010.07.07 17:30 / 기사수정 2010.07.07 18:0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전성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1차 회의를 했다.

이회택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2시간여의 회의에서 허정무 감독 이하 전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남아공월드컵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논의했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기술위원회는 허정무 감독이 국내 지도자로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업적을 이룬 점, 허 감독 역시 다시 한번 국내 지도자에게 기회를 열어주길 건의한 점을 고려해 차기 감독 후보군을 국내 지도자로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내 감독 중 전, 현직을 총망라해 12~3명의 후보를 우선 선정했다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초 기술위원회가 후보자 범위를 좀 더 좁히려 했으나, 괜한 말들이 오고 갈 것을 우려해 압축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고자 해당자들의 이름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12~3명의 후보군 중에는 현직에서 물러나 있는 지도자도 있고, K-리그뿐 아니라 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는 단서를 주었다.

이에 미루어 볼 때 현직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김학범 전 성남 일화 감독, 차범근 전 수원 블루윙즈 감독, 장외룡 전 오미야 감독 등을 비롯해 K-리그에서 활동 중인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박항서 전남 드래곤즈 감독,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안정환이 뛰고 있는 중국 다롄 스더 감독으로 선임된 박성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이름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초 유력 후보로 알려진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와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본인들이 직접 고사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대상자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기술위원회는 밝혔다.

단, 현직에 있는 감독의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 해당 구단까지 모두 동의하는 한에서만 대표팀 감독 후보로서 선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기술위원회는 이들 후보군과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각자의 의사를 물은 뒤, 다음주에 있을 2차 회의에서 신임 대표팀 감독 인선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되는 대표팀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을 전제로 우선 2년의 임기가 주어진다.

[사진 = 이회택 (C)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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