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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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 내야수' 기쿠치, ML 도전 접고 히로시마 잔류

기사입력 2019.12.27 12:38 / 기사수정 2019.12.27 12:4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기쿠치 료스케가 히로시마 잔류를 결정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27일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던 료스케가 마츠다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시즌도 히로시마에 잔류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기쿠치는 "포스팅을 허락 받고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구단과 협상 끝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쿠치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도전에 대한 꿈을 드러냈고, 1년이 지난 지난달 히로시마가 포스팅 시스템에 의한 메이저리그 이적 용인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3일 포스팅 시스템 신청 절차가 완료됐으나 협상 시헌이었던 1월 3일까지 1주일을 앞두고 히로시마 잔류를 택했다.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한 기쿠치는 타율 0.261, 13홈런 48타점을 기록했고, 수비력으로 평가되는 일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7년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11월 열린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2루수로 베스트9에 올랐다. 

기쿠치는 "내 꿈의 실현을 위해 움직여준 히로시마에게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FA 시장의 움직임이 느린 것도 있어,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흔쾌히 진출 도전을 허락해 준 구단에 빨리 전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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