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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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유재석 해명에 "우리가 언제"…추측만 낳은 폭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19 20:40 / 기사수정 2019.12.19 20: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이제는 유재석까지 이름이 오르내린 상황이 됐다. 이에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해명하는 일까지 빚어졌다. 

지난 18일, 가로세로연구소 (이하 '가세연') 측은 김건모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 성추문을 추가로 폭로했다. 이날 방송서 김용호 전 기자는 "김건모와 굉장히 친하고 유명하다"라고 이야기하며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예인의 이중성,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허상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뷰가 공개됐다. 해당 인터뷰에서는 한 여성이 등장해 자신이 일했던 업소에서 물수건을 이용해 유사 성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녹취록 말미에는 "그때 당시 '무한도전에 나온 것"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이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무한도전'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유재석의 이름까지 함께 등장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물론 '가세연'에서 '무한도전'에 나온 출연자라는 것을 명시하긴 했지만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라는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 출연한 게스트라 할지라도 10년 간 명맥을 이어왔던 '무한도전'이기에 특정인이라고 꼽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진 바로 다음날인 오늘(19일)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 뽕포유'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유산슬로 등장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한도전'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하더라.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기자들을 보고 당황했다"고 먼저 운을 뗐다. 또한 "놀랐는데, 나는 아니다.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부르는 것이지만 자리가 났으니 얘기해드리겠다"고 자신은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무한도전'이 언급된 후 그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계속해서 언급되면서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9일 '가세연'은 다시 한 번 '[충격]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까지 진행했다. 이 라이브 방송서 세 사람은 유재석의 라이브 방송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며 "'무한도전'에 나오는 사람이 수백명이다"라고 입을 모으며, "오히려 김태호 PD가 (유재석에게) 큰 짐을 안겨준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용석 역시 "폭로한 사람은 저랑 아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유재석 씨는 저와 관계 없다. '무한도전' 때문에 엮일까봐 신경쓰지 말라는 말까지 했지 않나"라며 "유산슬 기자회견도 쇼다. 우리가 언제 유재석이라고 했냐"며 어이 없어하는 듯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의 이야기와 달리, '놀면 뭐하니?' 유산슬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이미 방송 아이템을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유산슬이 알지 못하는' 기자회견이었기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의 허탈한 표정이 포착될 수 밖에 없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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