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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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병헌→배수지, 스케일·대중성 다 잡은 겨울 대작 완성 [종합]

기사입력 2019.12.18 17:11 / 기사수정 2019.12.18 17: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백두산'이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전 세대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준, 김병서 감독과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이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결정적 정보를 손에 쥔 인물인 리준평 역을, 하정우가 모두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 대한민국 EOD 대위 조인창 역을 연기했다. 마동석은 화산폭발 전문가 강봉래 역을, 전혜진이 민정수석 전유경 역을 맡았으며 배수지가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인창의 아내 지영 역으로 분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이해준 감독은 "저희 영화가 보시다시피 후반작업에 해야 될 작업들이 많았다"며 "당초 예상한 분량보다 많았고, 그래서 완성도를 높이려면 부득이하게 개봉 하루 전에 이렇게 시사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마지막까지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온 '백두산'은 이례적으로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정식으로 공개됐다.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CG는 스크린을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로 구현됐다. 여기에 "재난 상황이 왔다고 해서 24시간 동안 모두가 하드하게 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덧붙인 각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균형있게 펼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무리없이 다가간다.

이에 김병서 감독은 영화의 러닝타임인 128분의 시간을 언급하며 "사실은 이 러닝타임에 대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시간들이 결정됐다"며 "위중함과 긴박함을 유지하되 사이 사이 쉬어갈 수 있는 호흡들을 집어넣자는 취지에서 지금의 러닝타임이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영화 속 강렬한 액션은 물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감정 연기로 시선을 붙든다. 이병헌도 CG가 덧입혀진 영화의 완성본을 "인상깊게 봤다'며 만족을 표했다.

하정우 역시 이병헌과의 콤비 플레이는 물론 무게감과 유머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냈다. 재난물에서 유독 돋보였던 부분에 대해 하정우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며 "단순하게 생각하면 저의흥미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웃었다.


전혜진은 마동석과 함께 하는 장면을 통해 단단한 얼굴을 선보이며, 배수지도 한결 편안해진 연기로 극에 무리없이 녹아든다.

전혜진은 "전유경이라는 인물은 시나리오에 정확하게 써있었다. 영화적인 캐릭터 면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마동석 선배님과 처음 만나 리딩을 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나눴고, 현장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배수지도 "지영이라는 캐릭터가 비중이 적을 수도 있지만, 제가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크게 초점을 둔 부분은 아니었다. 재난영화라는 장르도 제가 해보지 않았었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제게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해준, 김병서 감독은 "오락성 가득한 재난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백두산'은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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