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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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주제가상 예비 후보…최종 후보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19.12.17 10:50 / 기사수정 2019.12.17 11: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10편 중 한 편, 주제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레 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빈폴'(러시아) 등이 올랐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으로 불리던 이 부문의 이름은 올해부터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으로 바뀐다.

이날 공개된 예비후보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에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주제가상 예비후보에도 들었다. 봉준호 감독이 작사를 맡고 배우 최우식이 부른 '소주 한 잔'이 올랐다. 이 곡은 '기생충' 엔딩크레딧에서 흐르는 곡이다. 이 외에도 주제가상 예비후보로는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알라딘'의 'Speechless' 등도 함께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해 '버닝'(감독 이창동)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버닝'은 예비후보 10편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후보 5편에는 들지 못했다.

각 부문 예비후보에 10개 작품 중 본상으로 경쟁할 최종후보작 5편은 2020년 1월 13일 타 부문 후보들과 함께 발표된다.

앞서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감독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며 아카데미시상식 본 후보 등극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현지 외신 등을 통해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온 바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 개최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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