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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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씨맥 김대호 감독, 소드 최성원 선수 측 주장에 대한 반박 방송 진행

기사입력 2019.12.17 08:33 / 기사수정 2019.12.17 11:09



지난 16일 저녁 DRX의 씨맥 김대호 감독은 자신의 채널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킨 이유는 폭언, 폭행으로 자신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진 ‘소드’ 최성원 선수 측 주장과 기사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소드 선수의 부모님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김대호 감독 폭언 및 폭행에 대한 장문의 글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글은 신고를 받고 현재 블라인드 처리된 상태다.



아래는 씨맥 감독 방송 내용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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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이 약간 늦은 이유(SNS를 통해 예고한 저녁 11시보다 살짝 늦었다)
A : 소드 선수 측 기사를 보고 바로 방송을 키고 싶었지만 중요한 스크림 일정이 있었다. 처음 하는 팀인데다가 정말 중요한 스크림이었다. 6게임을 다 치렀어야 했기 때문에 방송을 킬 수 없었다. 일정 소화 다하니까 저녁 11시가 넘었다.


2. 폭언 폭행 주장에 대해
A : 가격(폭행)을 한 적이 없다. 피드백은 1대1로 하지 않고 단체로 인게임 상태일 때 했으며,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는 터치하지 않았다. 폭언 역시 관련 보도 내용 중 왜곡, 과장된 것이 있다.

소드 선수 측은 자신과 같은 폭언 폭행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번 고발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핀의 유튜브 콘텐츠인 핀레코드 속 씨맥 감독과 소드 선수)

그럼 유튜브 그리핀 채널 영상에서처럼 편하게 대화할 때도 사실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으면서 겉으로는 연기를 한 것인가.

(그리고) 내가 폭언과 폭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위와 같은 사명감이 있었다면), 왜 내가 그리핀 감독일 때 내지 나간 직후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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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처
A : 소드 선수가 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 나 역시 수많은 선수들을 만났지만 소드가 가장 큰 상처를 준 선수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나야말로 지금 정신과 치료 받고 싶다. 왜 내가 부임해 있을 때 내지 그리핀에서 나온 직후에 치료를 받지 않고 지금 받는가.

(롤드컵 인터뷰 당시를 회상하면서) 나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소드 선수는 나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전세계인이 보고 있는 롤드컵에서 말했다.

그때 이후로 더 이상 배려해주고 싶지 않았다.

바이퍼 선수도 같은 인터뷰를 했지만 소드 선수 인터뷰에 더 화가 난 것은, 바이퍼 선수 인터뷰는 텍스트였고 소드 선수 인터뷰는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바이퍼 선수 인터뷰는 글로 봐서 덜 화가 났는데 소드는 영상 속 제스쳐, 표정 같은 게 느껴져서 더 화가 났다.

바이퍼 선수와는 인터뷰 이후 대화로 잘 풀었다.

-

4. 여론선동이란 말에 대해
A : 나는 항상 후대응이었다.(=먼저 나서서 선동을 하거나 하지 않았다)

나는 여론선동하고 싶지 않다. 내가 억울한 부분을 억울하다고 할 뿐이다. 내가 안 한 부분에 대해선 안 했다고 말해야지 않나. 안 한 것을 안 했다고 하는 것이 여론선동이라고 한다면 여론선동 좋은 거다.

(그리고) 여론선동이라는 측면에서 내 방송의 목표는 그리핀 조규남 전 대표와 김동우 단장의 사퇴, 그리고 그리핀 카나비 선수(현 징동게이밍)가 피해를 받지 않는 것이었다.

소드 선수와 관련해 다양한 질의응답을 진행한 씨맥 감독은 현재 지휘 중인 DRX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잃을 게 생긴 기분이다’라면서 DRX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씨맥 감독. 그는 한 시즌 정도는 맞으면서 성장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이 잘 크고 있다고 칭찬했다. 특히 데프트 김혁규 선수에 대해선 ‘된 선수다’라고 치켜세워 관심을 모았다.

씨맥 감독의 입장이 담긴 영상은 씨맥 트위치 채널, 아프리카TV 채널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씨맥 트위치 채널-그리핀 유튜브 영상 캡처-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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