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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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시청률 넘길"…'간택', 시청자 간택 기다리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9.12.12 15:1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간택'이 TV조선의 또 하나의 사극 흥행을 불러 일으킬까.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 김정민 감독이 참석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은 "사극에는 쌍둥이를 소재로 한 게 없더라. '왕이 된 남자'도 쌍둥이 설정을 가지고 갈 수 있었는데 그게 아니어서 궁금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도 유명한 쌍둥이는 없다. 그걸 보면서 궁금증이 있었고, 이번 작품이 제게 초고가 왔을 때 잘 개발하면 좋은 사극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간택도 사극에서는 흔한 소재이긴 하다. 하지만 간택이란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서, 그것만을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간택을 전면전에 내세우고 그 과정을 절반 이상 그리고 있다는 게 새로운 점"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민 감독은 "판타지 설정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라며 예지몽 설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진세연은 왕비가 된 여인 강은기와 정보를 사고 파는 상점의 얼굴 없는 주인장 강은보를 연기한다.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그는 '대군'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정민 감독과 호흡한다. 

진세연은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 감독님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감독님과 함께 하면 즐거운 현장에서 작품을 만들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스태프 분들도 '대군' 때 했던 분들이다. 한 번 호흡 맞춘 분들과 또 하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정민 감독은 "일단 같이 하게 된 건 '대군' 때 좋은 결과와 호흡 때문이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저나 방송사나 어쨌든 진세연 배우가 주인공을 하는 걸 정말 바랐던 부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 입장에서는 사극을 계속 해야하니 살짝 염려가 됐다. 하지만 작품을 선택해준 세연 씨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애정을 전했다.


김민규는 조선의 국왕 이경을 연기하게 됐다. 그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민규는 "이전까지는 트렌디한 모습을 연기했다. 하지만 '간택' 속 극중 배역은 이성적이고 단단한 모습이 있다. 사극적으로도 연구를 많이 했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왕이 되고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사극을 즐겨봤다는 그는 "사극톤이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래서 많이 뜯어 고치며 연습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도상우는 이재화 캐릭터로 변신한다. 그는 거리 인생에서 하루 아침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대군이 되는 인물이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된 도상우는 "부담,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안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부담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사극 현장이 힘들고 지치는데 세연 씨, 민규 씨가 웃으면서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열음은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해맑은 반가의 규수 조영지로 분했으며 이시언은 강은보의 동업자이자 부용객주의 또 다른 주인인 왈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열음 역시 데뷔 7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첫 사극이라 부담도 있고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맡은 캐릭터는 감정 표현에 있어 솔직하고 순수하다. 그래서 부담을 덜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왈 캐릭터에 대해 "처음에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면서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승마를 배우는 모습이 등장한 것에 대해 "곧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대군' 당시 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만큼, 김정민 감독은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늘 프로그램 시작할 때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한다. 이번에도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하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 예상은 잘 모르겠다. '대군'도 5.6% 찍기도 했지만 1%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간택'의 목표는 '대군'을 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간택'은 오는 14일 첫방송 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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