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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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폭행 의혹'·박동근 '성희롱 발언'…'보니하니' 하차에도 비난 ing (전문)[종합]

기사입력 2019.12.12 07:50 / 기사수정 2019.12.12 07:4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개그맨 최영수와 박동근이 각각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을 향한 폭행 의혹, 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인해 '보니하니'에서 하차한다. 하지만 EBS 측의 이러한 결정에도 이들을 향한 비난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유튜브 라이브 당시 '당당맨' 최영수가 'MC 하니' 채연에게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 최영수가 팔을 휘두른 장면은 다른 출연자에 의해 가려졌으나, 채연이 이후 어깨를 쓰다듬는단 점에서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번 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채연 소속사 역시 "채연이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더라. 채연이가 중학생이다 보니까 장난을 조금 심하게 친 것 같다"면서 "제가 봐도 장난이 심했더라. 상황을 모르는 사람이 봤다고 해도 '이게 뭐지?' 할 것 같았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하며 폭행은 사실이 아님을 짚었다.

그런데 폭행 의혹 논란에 이어 '먹니' 박동근의 욕설 논란까지 불거졌다. 논란이 된 영상 속에선 박동근이 채연에게 "하니는 좋겠다. 의웅이(보니)랑 방송해서. 잘생겼지. 착하지"라며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이라고 욕설을 했다. 해당 발언에는 성희롱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EBS가 교육방송이라는 점, 채연이 미성년자라는 점 등이 이 논란을 접한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준 상황. 결국 EBS는 11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다시금 고개를 숙였다. 

EBS 측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짚었다. 

이어 비상 대책회의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으며, 문제의 출연자인 최영수와 박동근의 출연 정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며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EBS 측은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EBS 측과 제작진의 연이은 사과, 하차 조치 및 채연 측의 해명에도 대중의 비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없는 행동들이라는 것.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EBS 사과문 전문.

사과드립니다.

EBS를 항상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큽니다. EBS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프로그램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입니다.

EBS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습니다. EBS를 믿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BS 사장 김명중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EBS 유튜브 라이브 영상 캡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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