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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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새침한 깍쟁이 이미지는 편견, 실제로는 털털"

기사입력 2019.11.27 12:1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의 주연 배우 오연서가 깍쟁이가 아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연서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주서연은 닮고 싶은 사람이다. 밝고 당차고 의리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연서는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당찬 신화고 계약직 체육 교사이자 육상부 감독 겸 코치 주서연 역을 맡았다. 잘생긴 오빠들과 남동생을 보면서 아름다움은 좋은 것이라 생각했지만 덕분에 고초를 겪고 꽃미남 혐오증에 걸렸다. 15년 전 서연에게 고백했다 못생겼단 이유로 차인 꽃미남 이강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오연서는 "하자가 있다면 외모 지상주의가 아닌 꽃미남 혐오증에 걸려서 '잘생긴 사람은 성격이 이상할 거다, 이기적일 거다'라는 편견을 가졌다. 첫 인상에 사로잡혀 판단한다. 나중에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서연이와 함께 저 오연서 자신도 성장한 것 같다. 이 드라마가 굉장히 많은 의미가 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니 많은 분들이 서연이를 보며 위로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상처 받은 것들을 치유할 수 있는 캐릭터이니 즐겁게 봐달라"며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안재현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안재현과는 동갑이다. 배우들의 전체적인 연령대가 또래여서 다같이 많이 친해졌다. 많은 스태프들, 감독님들이 노력을 많이 해줘 즐겁게 촬영했다. 안재현과도 친하고 모든 배우들과 잘 지낸다. 드라마의 특성상 큰 사건사고가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한다. 갈등 간계가 아니라 내 직장, 가족, 연인 이야기여서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지고 배우들끼리도 많이 친해졌다"라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실제로 대중이 자신에게 갖는 편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연서 "깍쟁이 같을 것이다, 새침할 것 같다는 게 날 보는 오해와 편견인 것 같다. 난 사실 털털한 편인 것 같다. 조금 더 아무것도 안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 허정민, 민우혁, 차인하, 김재용,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27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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