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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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날리고 단칸방 찾아"…'아내의 맛' 한기범, 사업 뜯어말리는 이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7 06:30 / 기사수정 2019.11.27 00: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후배 하승진에게 사업을 절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하승진♥김화영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 김빈우♥전용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승진은 뷰티전문가인 아내 김화영에게 눈썹 주변과 코털, 다리털 왁싱을 받았다. 이후 한기범을 만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하승진은 자신보다 먼저 은퇴를 한 한기범에게 "진로가 고민된다. 운동을 관두고 주위에서 사업하라는 사람도 있고, 개인 방송도 많이 있는데 조언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기범은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저렇게 하면 실패하는구나 알 수 있다. 내가 2000년대 초반에 키 크는 건강식품을 팔았다. 초대박 났었다. 방송 한 번에 매출이 몇 억대를 가볍게 넘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그런데 계약서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5%의 이익을 갖는다고 했는데 5% 가지고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맡아야 했다. 또 10개월의 무이자 할부금을 우리가 갚아야 했다. 그래서 많이 팔았는데 남은 돈은 제로였다. 그걸 미처 몰랐었다. 계약서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한기범은 "홈쇼핑이나 공장은 대박이 났다. 내가 계약서 공부를 했겠냐. 그런 것들이 많이 부족했다"고 사업에 실패했음을 전했다.

또 한기범은 "그래서 두 번째 사업을 또 했다. 두 번째는 머리가 한창 빠지기 시작해서 탈모 예방 샴푸가 있었다"며 "자금이 부족해서 집을 담보로 했다. 치욕스런 결과 후 집도 경매로 날아갔다. 그러니까 넌 절대로 사업하지 마라. 단칸방 찾으러 다니고 그랬었다"고 힘겨웠던 시절을 털어놨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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