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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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김동은, 절에서도 빛난 먹성+엉뚱함...스님 당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5 07:35 / 기사수정 2019.11.25 01:4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필라테스 원장 김동은이 절에서도 여전한 먹성과 엉뚱함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동은이 헬스장 식구들과 템플 스테이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은은 양치승의 계획에 따라 다른 직원들과 함께 포항에 있는 사찰 보경사로 내려가 템플스테이를 했다.

김동은은 양치승이 준비한 단체 티셔츠를 두고 사이즈가 너무 크다고 불만스러워하더니 보경사에 도착해서도 수련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얼굴을 보였다.

김동은은 넉넉한 사이즈의 수련복을 보더니 XS사이즈는 없느냐고 묻는가 하면 자신이 입고 온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그냥 입고 있으면 안 되냐고도 했다.

보경사 관계자는 김동은의 말에 황당해 하며 절에서 그렇게 입을 수는 없다고 얘기해줬다. 스튜디오에서는 김동은이 다른 곳도 아닌 절에서 슬림핏을 찾는 것을 보고 여러 가지 의미로 놀라워했다.

김동은은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터라 절에 있는 동안 고기를 못 먹는 상황에 난감해 하며 발우공양 시간이 되자 시무룩해졌다. 메뉴는 콩나물무침, 버섯볶음, 깍두기, 목이버섯, 된장국이었다.

김동은은 고기를 먹을 수 없기에 밥과 반찬을 더 많이 먹었다. 김동은이 반찬을 덜면 그 반찬은 거의 바닥을 보였다. 김동은은 해맑은 얼굴로 일어나 자신이 반찬을 더 가져오겠다고 가더니 가서 호박볶음이 있는 것을 포착, 호박볶음을 많이 가져왔다.



스님은 김동은이 끊임없이 계속 먹자 놀란 얼굴로 쳐다봤다. 김동은은 씹는 걸 잊은 듯 밥을 마시는 수준의 먹방을 이어갔다.

김동은은 주지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되자 스스럼없이 주지스님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일단 보경사에 온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어보더니 "몇 살이세요?"라고 주지스님의 나이를 궁금해 했다. 주지스님을 상대로 아이에게 물어보듯이 몇 살이냐고 묻는 김동은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주지스님은 "몇 살 같아 보이느냐"고 물어봤다. 김동은은 잠깐 생각하더니 "40대?"라고 했다. 주지스님은 그 말에 인자한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차나 마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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